언론보도

박원순, 나경원에 맞서 5%~13%p 격차 우위

  • 2011-10-05
  • 여정민기자 (PRESSian)
박원순 민주당 입당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2배 가량 높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조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5일 나온 3곳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모두 나 후보에 비해 앞섰다. 격차는 5%포인트에서 13%포인트까지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 박원순 54.2% 나경원 13.2%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은 <오마이뉴스>와 사단법인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였다. 이 조사에서 박원순 후보는 54.2%의 지지율을 기록해 41.5%를 얻은 나경원 후보에 13.2%포인트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 경선 전인 지난달 26~27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보면 두 후보의 격차는 4.5%포인트 늘어났다.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해 나경원 후보와 경쟁할 경우에도 박 후보가 나 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긴 했으나 격차는 줄어들었다. 박 후보는 48.7%, 나 후보는 44.9%를 얻어 두 사람의 격차는 3.8%포인트였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서울지역 성인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이뤄졌다.

 

<YTN> 박원순 49.3% 나경원 40.1%

 

<YTN>이 동아시아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나 후보를 9.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박 후보는 49.3%, 나 후보는 40.1%의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39.7%, 나 후보가 26.2%로 나타났으나, 예측하기 어렵다는 응답자도 34.1%로 적지 않았다.

 

박 후보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는 이 조사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민주당으로 입당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1.7%에 불과했고, 무소속으로 남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49.5%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서울지역 성인 남녀 7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였다.

 

<SBS>가 3~4일 <TNS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두 사람의 격차는 9.5%포인트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1.5%, 나 후보는 32.0%의 지지율을 보였다.

 

<동아> 박원순 45.1% 나경원 40.0%

 

두 사람의 격차가 가장 적게 난 경우는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였다. 이 조사에서 박원순 후보는 45.1%의 지지를 얻어 40.0%의 지지율을 기록한 나경원 후보에 비해 5.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름/무응답'은 13.9%였고 지상욱 자유선진당 후보의 지지율은 1.0%였다.

 

그러나 이 신문의 지난달 25~26일 조사에 비하면 두 사람의 격차는 3.5%포인트 더 늘어났다.

 

5일 나온 이 조사는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