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동영상] '단계적 무상급식' 53.2%...'투표 참여' 63%

  • 2011-07-25

                                                   

 

 

[앵커멘트]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가 임박한 가운데, 소득 수준을 고려한 '단계적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견도 63%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YTN이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득 수준을 감안한 '단계적 무상급식'과 '전면 무상급식' 방안.

 

서울시 주민투표청구심의회가 최근 확정한 두 가지 방안 가운데 어느 쪽 입장에 가까우냐는 질문에, '소득 하위 50%를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선택한 응답이 과반인 53.2%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구분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 실시하자는 입장은 38.1% 였습니다.

 

이른바 오세훈 시장식 '무상급식안'에 대한 지지가 우세한 셈입니다.

 

단계적 무상급식 방안에는 50대의 찬성률이 가장 높았고 전면 무상급식에는 30대의 지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민투표 실시에 대해서는, 60.9%가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반대는 27.7% 였습니다.

 

투표에 참여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참여하겠다, 63.4%', '참여하지 않겠다, 25.3%'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일각의 주민투표 보이콧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33.4%', '공감하지 않는다 59.7%' 였습니다.

 

서울시는 전면 무상급식과 단계적 무상급식을 선택하는 주민투표를 다음 달 24일을 전후해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의회 민주당 측과 서울시교육청 등은 투표 문안이 사실과 다르게 제시됐다고 주장하고, 서명 절차상의 문제 등을 지적하며 법적대응에 나서면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유선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자는 서울지역 성인남녀 500명, 응답률은 10.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퍼센트 포인트입니다.

 

YTN 임종주[jj-l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