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미 FTA´ 57.8% ´반값등록금´ 78.3% ´찬성´

  • 2011-05-30
  • 조성완기자 (데일리안)
중앙일보 등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지지율 35.3% 1위'

 

‘반값 대학등록금’과 ‘한-미 FTA 국회 비준’ 등 정책현안과 관련, 절반 이상의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YTN·동아시아연구원(EAI)은 28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78.3%가 ‘반값 대학 등록금 추진’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반값 대학등록금’에 대해 한나라당은 6월 말까지 당정협의를 마치고 하반기에 입법, 예산배정을 한 뒤 내년 1학기부터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6월 국회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을 주도하기 위해 확실한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며, ‘등록금 상한제’를 기본으로 한 고등교육법 등 5개 법안 개정을 요구 중이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는 ‘재정 부담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58.4%로 가장 많았다. ‘재정 적자 생기더라도 적극 추진해야 된다’는 의견도 19.9%로 나타나 찬성 의견이 78.3%에 이르렀다. 반면, ‘인기영합 정책이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18.4%로 나타났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선 응답자 중 57.8%가 찬성 의사를 보였으며, 반대 의사는 32.7%로 조사됐다. 현재 한나라당은 FTA 비준안을 국회에 상정한 뒤 7월로 예상되는 미 의회의 비준을 지켜보고 비준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양국의 이익균형 회복을 위해 ‘재재협상’을 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5.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12.0%), 한명숙 전 국무총리(5.1%), 오세훈 서울시장(4.7%),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4.6%), 김문수 경기도지사(4.1%),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0%)의 순이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6%의 지지율로 공동 8위에 올랐으며,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번호 걸기(RDD)와 컴퓨터를 이용한 면접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