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선거 앞둔 국민 65%, '이명박 정부 심판론 공감'

  • 2010-05-31
  • 정혜규기자 (민중의소리)
우리나라 국민 중 65%는 이명박 정권 심판론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BS가 30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에서 국민 중 29.5%는 이명박 정권 심판론에 대해 매우 공감했고, 35.6%는 대체로 공감을 선택해 이번 선거에서 현 정부를 심판해야한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은 의견에 비해 매우 높았다

 

천안함 사건에 2달 가까이 묻힌 세종시, 4대강, 무상급식 등을 이번 선거에서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도 모두 절반을 넘었다. 무상급식의 경우 69.3%의 응답자가, 4대강 사업은 63.7%의 응답자가, 세종시 수정안 문제에 대해선 55.8%의 응답자가 이번 선거에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들 이슈가 당선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함과 관련해서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한 조사결과를 두고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부 여당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 국민이 67.2%나 달했다. 발표 직후 80% 안팎까지 달했던 천안함 조사 결과 신뢰도 64%까지 뚝 떨어졌다. 반면 군 책임자 문책에 대해선 73.9%가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SBS,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5개 지역 228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6%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