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평택 국제학교 설립계획 구체화

  • 2010-02-18
  • 김종호기자 (경인일보)
공립체제 중학교로 첫발 원어민 위주 교직원 선발

 

평택시의 '국제학교' 설립 계획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평택시는 17일 시청 종합실에서 송명호 시장, 협성대 김성기 교수, 동아시아 연구원 이곤수 박사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미군기지 평택이전, 평택항 건설,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한 외국투자기업 활성화 등 평택의 국제교류와 투자환경 변화를 지역발전의 블루오션으로 삼기위해 마련됐다. 학술연구용역은 지난해 8월20일부터 6개월간에 걸쳐 이뤄졌고, 각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성대 김성기 교수는 "국제학교 설립 유형은 공립학교로 하고, 처음은 중학교에서 점차 고등학교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학생수는 600여명 내외, 원어민 위주의 교직원 선발, 외국교육인증프로그램(IB) 도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과정에 소요되는 운영비는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도교육청에서 분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학교설립 준비실무진을 구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지구입 등 행정적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송 시장은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실행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미군 자녀를 포함한 외국인 자녀, 다문화 가정의 자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도 개방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 제공이 필수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