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I ㆍSBSㆍ중앙일보ㆍ한국리서치 공동 총선 패널조사 2008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총선 전에 비해 조금 나아졌지만 대운하 반대 여론은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도 좀 더 살펴보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 반대가 66.6%로, 찬성 25.5%를 압도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은 대선 직후 43.1에서 절반 가까이로 줄었고 반대는 45.6에서 20%P 넘게 늘어났습니다.
향후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아예 추진하지 말거나 여론수렴을 거쳐 추진 여부 자체를 판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62.3%에 이릅니다.
한미 FTA 비준 문제는 찬반 자체는 36.5 대 6.4로 찬성이 많았지만, 절반 가까운 48.8%가 내용을 재검토한 뒤에 결정해야 한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이 63.7로, 대선 직후 86.3%보다는 낮지만 지난 3월 60.2%보다는 조금 높아졌습니다.
향후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국회와 협조해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69.9%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야당의 견제가 약해 정부,여당의 독주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58.8%나 돼 효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와 여당 독주에 대한 우려가 병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15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