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명박 지지자들, 총선서 한나라 지지층 이탈

  • 2008-03-22
  • 박병일기자 (SBS)

EAI ㆍSBSㆍ중앙일보ㆍ한국리서치 공동 총선 패널조사 2008

 

대운하 반대 여론 확산…61% '사교육비 늘어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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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서 SBS가 중앙일보와 함께 지난 대선 때 선정한 고정 조사 대상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선 당시에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26% 정도가 이번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부동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소식,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9.8%, 통합민주당 후보 18.3%,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31.1%였습니다. 
특히 대선 때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63.7% 만이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26.3%는 부동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천과 관련해선 민주당 공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한나라당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4명 가운데 1명 가량은 공천 결과를 보고 지지 후보나 정당을 바꿨다고 답했습니다.

대운하 건설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57.9%로 조사돼, 대선 직후보다 반대 여론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 공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5% 포인트 많았으며, 사교육비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61.3%나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함께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비례할당 표집 방식에 따라 패널로 선정된 19살 이상 남녀 천 3백7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 마이너스 2.6%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