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나라 29% vs 민주 23.9%···재역전 추세 고착

  • 2009-06-28
  • 김주년기자 (프리존뉴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일시적으로 역전됐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재역전 추세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SUNDAY와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은 29%로 민주당(23.9%)을 다시 앞질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34.8%가 ‘매우 또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수준(5월 23일ㆍ32.4%)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8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22.9%)은 민주당(18.1%)에 앞섰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전국 1천명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2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한나라당 23.3%, 민주당 20.7%로 나타나 재역전 추세가 확인된 바 있다. (전국 7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한편, 중앙SUNDAY-EAI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안보상황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59.2%가 ‘매우 또는 약간 불안하다’고 답했다. 올 3월 EAI 조사 때 29.5%에 비하면 석 달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한국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도 60.5%가 동의, 2004년(50.7%)에 비해 10%p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3%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참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