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금융노조

  • 2007-11-16
  • 이준서기자 (연합뉴스)

EAI 동아시아연구원 CSR Monitor 2007 여론조사 인용보도

 

국내 은행들의 `사회책임경영(CSR)"이 대부분 경영활동의 연장선에서 추진되고 있어 진정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회책임경영이란 환경보호, 지역공헌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자는 개념이다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업의 사회적책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금융산업이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아시아연구원이 CSR과 관련해 시민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담배업종(84%), 정유기업(58.9%), 금융산업(54.3%) 순으로 사회적 책임이 미흡하다는 답변이 나왔다"며 "특히 은행의 사회적 활동은 근본적이고 조직적이라기 보다는 경영활동과 연계해 수행하는 전략적인 측면이 강하다"라고 비판했다.

 

권순원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 교수도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이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대부분 (외국인) 주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일부 은행들도 단순 홍보차원에서 보고서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