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안보자문단 강인덕·이인호 등 10명 선임
| 2013-07-04
이동훈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가안보자문단에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이인호 전 주 러시아 대사,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10명을 위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가안보자문단에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이인호 전 주 러시아 대사,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10명을 위촉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안보자문단은 국가안보 관련 원로급 전문가를 위촉해서 외교ㆍ통일ㆍ국방 등 국가안보 사안에 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별도의 근거 법령은 없으며 위원들은 명예직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외교ㆍ통일ㆍ국방부 등 안보 관련 부처의 추천과 해당 분야에서의 덕망,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0명의 자문단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정부에서도 2009년 이후 외교안보자문단이 구성돼 운영된 바 있다.
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으로는 통일ㆍ북한 분야에서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원장이 선임됐다. 외교 분야에서는 이인호 전 주러시아 대사(현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주중국대사를 지낸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이숙종 동아시아연구원 원장, 윤덕민 국립외교원 원장이 참여한다.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김재창 한국국방안보포럼 총재와 박용옥 전 국방부 차관, 황병무 전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이 위촉됐다.
이 수석은 "분야별로 원로급과 중견급 인사가 포함됐으며 공직 경험과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경험도 함께 고려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자문단 회의는 주요 국가안보 사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이 있을 경우 수시로 개최되는데 조만간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수석은 "국가안보 정책은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향후 대통령은 자문단과 솔직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국민의 뜻과 여망을 바탕으로 국가안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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