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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한미 연합훈련 예정대로 실시'

| 2010-07-09

김주년기자

서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적대세력 대응해 군사훈련 할 권리 있다

샤프 사령관은 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연구원 주최 오찬 강연에서 “모든 국가는 적대세력에 대응해 군사훈련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미국과 한국은 매년 이런 형태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은 2012년 강성대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후에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이 천안함 공격과 같은 행동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7함대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한국 해군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위해 서해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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