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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6월 8일자 14면 ‘오바마의 솔직한 외교 문제 있다’ 기사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외교의 긍정적 효과뿐 아니라 앞으로 맞이하게 될 장애와 한계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지적했다.

6월 8일자 14면 ‘오바마의 솔직한 외교 문제 있다’ 기사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외교의 긍정적 효과뿐 아니라 앞으로 맞이하게 될 장애와 한계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지적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전임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적 외교로 인한 미국 리더십 약화와 반미감정 확산이라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방은 물론 적대국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제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세계가 미국의 지도적 지위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4일 카이로대학 연설은 이러한 미국 외교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슬람 간에 쌓인 불신과 불화의 벽을 넘어 화해와 관용의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오바마식 외교는 최근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오바마가 의도한 바를 달성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오바마의 “솔직한 외교”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또 미국과 이슬람 사이의 산적한 문제가 이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인지가 문제다. 이런 점에서 미국이 당장 직면하고 있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이에 따른 대북 제재, 억류 중인 미국인 여기자들의 문제 등 해결이 쉽지 않은 것에 대해 오바마식 외교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궁금하다.

 

서상민 동아시아연구원 연구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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