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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代 군부 실세그룹에 주목 사단장급 뜻밖 인물 나올수도



김정일 정권 전복 이후에도 북한에는 또 다른 ‘군사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에서 위기 관리를 떠맡을 만한 권력과 조직을 갖춘 세력은 군(軍)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정일 정권 전복 이후 북한 정권을 떠맡을 군 실력자들은 누가 있을까.

60代 군부 실세그룹에 주목 사단장급 뜻밖 인물 나올수도

 

김정일 정권 전복 이후에도 북한에는 또 다른 ‘군사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에서 위기 관리를 떠맡을 만한 권력과 조직을 갖춘 세력은 군(軍)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정일 정권 전복 이후 북한 정권을 떠맡을 군 실력자들은 누가 있을까.

 

◆ 주목받는 60대 실세들=북한 군부를 연구해온 켄 고스 연구원은 “군부 내 동년배그룹”을 꼽았다. 이 범주에 들어가는 인물로는 이명수(69)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기선(66) 총정치국 부국장, 김원홍(61) 보위사령관, 김명국(66) 108기계화군단장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70·80년대 김 위원장의 권력 승계 과정에서 치열한 충성 경쟁을 통해 부상한 인물들이다.

 

◆ 5년 내 급변사태시는 70대 주도=북한 급변사태가 5년쯤 뒤에 벌어지면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70대 초반 세대가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 총정치국의 박재경(73) 선전부국장과 현철해(72) 행정부국장, 김영춘(71) 총참모장, 오극렬(75) 당 작전국장 등으로 이들은 군 최고 실세에 속한다. 특히 박재경, 이명수, 현철해 등 3명은 200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김 위원장을 가장 많이 수행했다. 이들 3명은 “김정일에게 직접 보고하는 관계”라고 한다. 당 정치부의 간섭 없이 군대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극렬 국장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전문가도 있다. 이외에 황병서·이용철 조직지도부 부부장도 있다. 황 부부장은 올해 김 위원장 시찰에 가장 많이 동행했다.

 

◆ 5·16처럼 사단장급이 나타날 수도=10년 후쯤으로 잡으면 군 부대를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사단장급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대학의 한 교수는 “격변사태 때 전혀 뜻밖의 인물이 등장할지 모른다”며 “실제 부대를 이끄는 상장·중장급이 쿠데타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정일 노선과 완전히 선을 긋는 세력이 아니라면 정통성 확보를 위해 정남·정철 등 김정일의 아들을 전면에 내세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차두현 국방연구원 교수는 “박정희 군사정권을 대체한 것은 더 억압적인 전두환 정권”이라며 “정권 교체 후 북한에서 비슷한 사례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동아시아연구원(EAI) 기획 : 大예측-북한, 10년내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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