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석(중국복단대) “21세기 新중화민족담론 형성과 발현”

 

안녕하세요. 중국 상해복단대학교 역사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우석입니다. 이번 제1회 EAI 아카데미 논문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큰 영광입니다. 사실 이번 EAI 아카데미에 지원하기까지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국제관계, 정치학을 주로 공부한 학생들 사이에서 제가 잘 따라가고,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뛰어나신 교수님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배우며,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발표한 논문의 주제는 “21세기 新 중화민족 담론의 형성과 발현” 입니다. 저는 항상 제가 전공하는 역사를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했었습니다. 특히 중국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중국과 한국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역사학과 국제정치학의 관계를 백미러와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 단순히 뒤를 보기 위함이 아니라, 옆으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혹은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미러를 항상 확인합니다. 즉 백미러를 통해 혹시 모를 위험이 있는지 미리 대비하는 것입니다. 복잡한 현재의 국제관계를 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역사학이라는 백미러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본 논문도 이러한 관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역사학의 관점에서 현대 중국의 중화민족 담론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중화민족의 역사 기원과 21세기 중국 사회에서 어떻게 표출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논문의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순수 역사학 방면의 논문작성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과 수정작업이 있었습니다. 논문작성 양식부터 시의성(時宜性), 전공적합성, 내용의 깊이 등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참 많았기에, 지난여름과 가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 끝에 논문이 나왔지만, 지금 봐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꼼꼼하게 수정해주신 동덕여대 이동률 교수님, 중앙대 이승주 교수님께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두 교수님의 좋은 조언 덕분에 더 나은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동아시아연구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동아시아연구원과의 인연은 한 번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동아시아연구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활동에 더욱 많이 참여하여 많은 견문을 쌓고 싶습니다. 동아시아연구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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