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름학기
김재영, 하버드대학교 정치/동아시아학과 학부

 

 

 

안녕하세요. 2019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하버드대학교 정치/동아시아학과 학부 김재영입니다.

 

지난 가을 학기, 수잔 파르 (Susan Pharr) 교수님의 수업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페이퍼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의 Genron-NPO가 공동 주최하는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의 보고서를 인용하게 되며 EAI라는 기관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버드대학교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아시아 내 여름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되었고, 본 기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저는 여러 연구원님들의 업무를 보조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제가 가장 많이 참여했던 부분은 ADRN(아시아민주주의연구네트워크)이었습니다. ADRN은 최근 포퓰리즘에 관한 아시아 개별 국가들의 연구가 진행이 되었고, 저 역시 이 프로젝트에 인턴으로 참여하게 되어 담당 연구원님의 연구를 보조하였고, 새롭게 진행되던 주제인 “social media” 주제에서 한국의 가짜뉴스와 허위정보(disinformation)에 관련된 다양한 매체들을 분석하는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ADRN 사업 뿐만 아니라, KF-EAI Korea Friendship라는 공공외교 프로젝트에 다른 인턴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에 관련된 수업을 제공하고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본 프로젝트의 워크숍 준비과정부터 진행에 참여하였고, 강원도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 1박2일 현장학습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DMZ 여행의 경우, 제가 아주 어릴 적 친할아버지께서 고성에서 근무하셔서 부모님이랑 방문하였던 기억이 있던 곳이고, 그로부터 약 15년만에 재방문 했기에 감회가 더욱 새로웠습니다.

 

 어린 나이에 타지로 이민을 가게 되었던 저는 한국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아 초반엔 걱정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연구원님들의 따뜻함과 인턴 동료들의 친절함에 너무나도 좋은 여름을 보내고 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매일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얘기 나눈 것들과 업무시간 이후 종종 인턴들끼리 나가서 시간을 보냈던 게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기회를 주시고 다양한 사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신 모든 연구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이 갖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고 한국에서 너무나도 유용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연구원에서 배웠던 경험을 학교에 다시 돌아가서 잘 적용하겠습니다. 

 

 

6대 프로젝트

Keywords

Related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