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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I 논평 '트럼프 현상'과 2017년 미국의 외교정책 김재천, 서강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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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돌풍, 민심 제대로 읽지 못한 공화당 주류가 자초한 결과" |
지난 7월 미국 공화·민주 양당이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와 클린턴을 각각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워싱턴 주류와는 거리가 먼 트럼프의 약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재천 서강대 교수는 미국 사회 기저에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했고, 공화당 주류가 이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양극화의 심화로 계층간의 이동성이 사라지면서 복지증진 등 진보 공약에 대한 지지가 높아졌음에도 공화당 주류는 작은 정부만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국가적 분위기도 '내부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어, 누가 대통령이 되던 간에 적극적 외교정책을 수행하기에는 열악한 국내정치적 환경이라고 덧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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