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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포커스] 북한 대외관계, 북한 신냉전 담론 전략

  • 2024-01-17

202311월 둘째주

[Global NK 논평] "은둔의 왕국" 북한의 대외관계 네트워크(영문)

앙투안 봉다즈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oundation for Strategic Research: FRS) 아시아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대외관계 현황을 분석합니다. 저자는 북한이 대북제재로 인해 기존의 많은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관계를 단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수 국가와 외교적 교류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을 “은둔의 왕국(hermit kingdom)”이라 지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합니다. 나아가 봉다즈 연구위원은 북한이 자신들처럼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직면해 있는 ‘비슷한 처지‘의 정권들과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북한은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의 특정 국가들과 ‘선택적 관여’를 지속하는 동시에 적대국들과 부분적으로 `탈동조화(decoupling)’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본 논평은 프랑스 전략연구재단과 공동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북한과 세계] ‘신냉전’ 담론에 집착하는 북한의 노림수

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북한이 북중러 대 한미일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냉전 담론’에 집착하는 배경과 이유를 분석합니다. 박 소장은 북한이 외교적 고립 탈피, 핵무기 정당성 확보 등을 위해 ‘신냉전 담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북중러 협력이 가치와 이념을 토대로 한 연대가 아닌 미국이라는 ‘공통의 적’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편의에 의한 결합’이라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박 소장은 한국이 세계가 진영주의 논리에 매몰 당하지 않도록 자유무역, 법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등 규칙 기반 질서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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