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박규수가 후학 양성을 위해 만든 사랑방을 아시나요? 개화파 젊은 지식인들이 새 시대의 문명 표준을 제대로 받아 들여 나라와 민족이 걸어갈 새 길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지적 양성소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은 EAI 사랑방은 지난 10년간 ‘21세기 지적 유격 훈련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매 학기 선발된 소수정예의 우수한 학생들은 하영선 EAI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의 가르침에 따라 세계와 아시아 정치의 역사와 이론을 복합세계정치라는 21세기적 시각에서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미래의 한국과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깊이 있게 공부해 왔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사랑방 20기와 더불어 지난 3년간 코로나로 현장답사를 가지 못하였던 14, 16, 18기 학생들이 다 같이 함께 중국 베이징을 학술 답사했습니다.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공들여서 준비한 <EAI 사랑방의 젊은 그들 베이징을 품다>라는 EAI 사랑방 20기 학생들의 답사보고서를 발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