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서울시장 여론조사, 오세훈 선두

  • 2006-05-01
  • 김우식기자 (SBS)

서울시장 여론조사, 오세훈 선두

강금실 후보에 20% 가까이 앞서

 


[앵커]

5.31 지방선거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SBS는 중앙일보와 함께 네 차례에 걸쳐 같은 사람을 상대로 의견을 묻는 패널조사를 시작했습니다. 1차 조사 결과 서울에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일까지 꼭 30일, 서울시장 후보들이 마라톤 출발선에 나란히 섰습니다.

후보들은 이제 본격화된 선거전에서 필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듯 질주에 나섰습니다.

[강금실 예비 후보 :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실제로 일을 시키시면 늘 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 그런 것을 많이 전달드릴까 합니다.]

[오세훈 후보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시작도 정책이고, 끝도 정책입니다. 정책의 선거화, 선거의 정책화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는 51.3%, 강금실 후보 31.6%,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 2.3%, 민주당 박주선 후보 1.8% 순이었습니다.

오 후보가 강 후보를 20% 포인트 가까이 앞섰습니다.

오 후보는 서울 모든 지역에서 앞섰지만, 특히 강남, 동부지역의 지지율이 높았고 강 후보는 강북 서부지역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강금실 후보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이계안 후보가 여당후보로 나올 경우 오세훈 후보 63.5%, 이계안 후보 11.5%, 김종철 후보 4.8%, 박주선 후보 2.5%로 여당과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서울시청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71%가 지금 자리에 새로 짓는 것이 좋다고 답한 반면, 용산 등으로 옮기는 게 좋다는 응답은 16.3%에 불과했습니다.

강북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를 짓는 것이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55.8%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33.8%보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