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갈루치 '한국 동북아 균형자役 이해할 수 없는 개념'

  • 2005-04-01
  • 하태원기자 (동아일보)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북한과의 핵협상 대표를 지낸 로버트 갈루치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대학원장은 31일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한국의 "동북아시아 균형자 역할"에 대해 "균형자로서 힘의 축을 좌지우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국력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며 "한국의 주장은 국제정치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동아시아연구원 초청으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핵 위기-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행한 강연에서 ""동맹적 균형"이라는 개념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