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불신사회 경제전망 불투명

  • 2005-01-28
  • 정원칠 (한국일보)
올해도 경제 전망은 밝지 못하다. 도처에 불안요인이 있고, 내수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그러나 국민이 희망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5년 후 당신의 경제상태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2.5%로 ‘나빠질 것’이라는 28.8%보다 13.7%나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들은 경제 전망과 국가.기관 신뢰도를 통해 일정한 유사성을 보여준다. 5년 후 경제상황을 낙관한 국민의 신뢰도가 비관적인 응답자들의 신뢰도보다 높은 것이다. 신뢰는 기대도 동반한다. 이는 곧 기대가 무너지면 신뢰도 무너진다는 의미다. 불신사회에서는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 올해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 살리기에 진력해야 하는 이유다.

 

정원칠 EAI 여론조사센터 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