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월요인턴세미나] 좋은 글쓰기 II

  • 2014-12-15

EAI는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자산인 인턴들이 연구원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교육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월요인턴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AI는 인턴들이 본 인턴 세미나를 통해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으로 연구원 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내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증대, 네트워크 활성화 그리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원과 인턴들간의 장기적 관계 발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발표자

배진석 EAI 외교안보연구팀 팀장

 

참석자

김가현 EAI
박미란 서울대학교
박소영 와세다대학교
차선영 고려대학교
최예원 성균관대학교
한빛나 이화여자대학교
호영진 고려대학교

 

 

 


  

내용정리

 

작성자

차선영, 행정팀 인턴 (고려대학교)

 

지난주에 이어 ‘좋은 글 쓰기 II’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시간 논의했던 바에 따르면, 좋은 글은 정확해야 하며 매력적이어야 하며 이번 주 인턴 세미나에서는 정확하고 매력적인 글을 쓰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었다.

 

정확성 면에서 좋은 글이란 독자를 고려하여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하는 글이다. 예를 들어, 논문 작성 시 통용되는 프레임에서는 본 논문의 연구목적을 서론에서 제시한다. 그리고 문헌조사, 가설설정, 가설검증, 결론의 순서로 내용을 전개한다. 한편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도 읽는 사람의 이목을 끄는 문장을 서두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어 내용별로 키워드를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경우 모두 필자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글의 구조를 통해 정확성을 갖추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알맞은 구조뿐만 아니라 올바른 문장 또한 정확한 글을 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 사용해야 하며 주술 호응 등의 문법적 요소도 고려해야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세미나 시간에 신문 기사 첨삭을 통해 함께 연습해보았다.

 

다음으로, 정확한 글이 매력까지 지닌 좋은 글이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사법(rhetoric)의 활용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로 시작하는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은 절제된 비유를 통해 그 뜻을 인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표면적 의미를 넘어 한 층 더 깊은 개념으로 독자를 유도하는 것이 수사의 역할이자 독자의 마음을 끄는 힘, 곧 매력을 가져오는 요소로 보인다.

 

배진석 팀장님은 좋을 글을 쓰고 싶다면 글을 꼼꼼하고 예민하게 뜯어보는 습관을 가지고, 글을 점점 더 간결하게 요약해보는 연습을 해볼 것이며, 출력물을 소리 내어 읽어가며 퇴고 작업을 해볼 것을 조언하였다.

 

시간이 부족하여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모두 선생님 조언을 통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을 해나갔으면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