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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I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과 함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공감대 형성을 확대하고자 [KF 코리아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2019 KF 코리아 워크숍 2의 세 번째 순서로 EAI는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를 초청해 "저널리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손지애 교수는 최고경영자, 취재기자, 리포터로서 활동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지난 수십 년간 뉴스 생산 및 소비 과정이 급격하게 변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치킨 누들 네트워크(chicken noodle network)’로도 불렸던 CNN의 24시간 뉴스 시스템과 ‘패스트 뉴스(fast-news)’의 도입이 전 세계적인 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뉴스가 전문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기자와 저널리스트들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평범한 시민들도 유튜브와 SNS를 통해 뉴스를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손지애 교수는 강의 전반과 Q&A 시간에 걸쳐 현대 미디어의 신뢰도과 확실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가짜뉴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의 확대가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 등을 예로 들며 신뢰 가능성의 중요도를 강조합니다. 손지애 교수는 미디어 전문가(media connoisseurs)로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매체와 그렇지 않은 매체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치킨 누들 네트워크: CNN이 개국 초기에 자원과 공중파 실력 등의 부족으로 인해 싸구려 뉴스라는 의미로 CNN을 조롱 받던 당시 자주 사용되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