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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I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과 함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공감대 형성을 확대하고자 [KF 코리아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8월 7일 진행된 2019 KF 코리아 워크숍의 두 번째 순서로 EAI는 전북대학교의 박경미 교수를 초청하여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와 어젠다"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박경미 교수는 우선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은 경제발전과 정치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며 정부주도 산업화를 중심으로 경제가 발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경제성장으로 인해 확대된 중산층의 민주화 요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두 번의 군부독재와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가 유지되고 있는 한국의 현대정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으로서 정치적 균열을 제시하였습니다.

박경미 교수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온 정치적 균열로서 총 세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1) 반공산주의 2) 성장과 분배 3) 정치적 지역주의가 이에 해당합니다. 반공산주의로 인해 북한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의견차이가 발생했으며, 정치적 지역주의는 영남과 호남 간 대립을 촉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경미 교수는 현대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에 대해 논합니다. 2010년 이후 새로운 균열로서 세대, 성별을 비롯한 다양한 이슈가 제시되고 있으며 이들 간의 정책적 선호가 다름을 이야기합니다. 즉,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는 갈등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두 번째 Q&A 세션에서는 한국의 여성정치, 박정희 리더십과 경제성장, 한국 청년층의 탈정치화, 민족주의 등 한국 내 다양한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국정치의 현실에 대해 재고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