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월 첫째주

[보이는 논평]

“딥시크 충격: 미중 AI 경쟁과 한국의 대응전략”

동아시아연구원(EAI)은 미국의 강력한 기술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챗GPT급 딥시크(DeepSeek) 개발에 성공한 함의를 논의하기 위해 2 20() “딥시크 충격: 미중 AI 경쟁과 한국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중국이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의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던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 방식을 설명하며,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안전성 논의가 후퇴하고 무한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백서인 한양대 교수는 중국 내 AI 생태계와 권위주의 국가의 과학기술 혁신 모델을 분석하며, 지방에서 성공한 모범사례가 중앙에서 채택되고 확산되는 구조의 강점과 한계를 논의하였습니다.

[Global NK 논평] 2025년 남북관계 전망: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의 변화가능성

김상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2025년 남북관계가 역대 최악의 단절 상태에 직면했다고 진단합니다. 저자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힘의 불균형 심화, 미중 경쟁과 북러 협력 강화 등 국제정세 변화, 그리고 한국 대북 정책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합니다. 김 연구위원은 남북 적대성 완화가 관계 개선의 핵심 과제라며, 적대적 기조 완화, 효율적 소통 채널 복원, 군사적 긴장 완화, 국제정세 변화를 반영한 외교 협력 강화 등 다각적 접근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AI Academy]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정치” 제7강 및 세미나 성료

8 EAI 아카데미 7강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연사로 초청해 정치인에게 듣다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국 정치가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넘어 ‘지성과 반지성’의 대결로 변질됐다고 지적하며, 그 원인으로 위험 회피적 정치 문화와 책임 정치의 부재를 꼽았습니다. 아울러 정치권이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청년 정치의 지향점, 젠더 갈등에 관한 정치권의 접근, 한반도 문제 및 외교 정책의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여덟 차례 강연을 끝으로, 8 EAI 아카데미가 성료되었습니다. EAI는 한국 정치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북한과 세계] 재확인된 “북한 비핵화” 목표… 한국이 받게 될 청구서는?

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2 7일 미일 정상회담과 15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표명된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일 협력 및 북핵 대응 노선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한국 안보의 도전 요인을 제시합니다. 박 소장은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목표를 확인하고,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은 한국 측에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미국의 방위 공약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 요구 가능성이 있기에, 한국은 방위비 인상 폭을 현실적으로 관리하며 한미 연합훈련 및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가 축소되지 않도록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ADRN 워킹페이퍼] 아시아 각국의 수직적 책무성(영문)

EAI는 아시아민주주의연구네트워크(ADRN) 소속 싱크탱크 기관이 참여한 아시아 각국의 수직적 책무성(vertical accountability) 연구 결과를 워킹페이퍼 시리즈로 발간합니다. 이치하라 마이코(Maiko Ichihara) 히토츠바시대 교수는 과거 2010년대 이래 일본에서 온라인 공간의 시민 참여 활동이 활성화되고 청년 세대가 새로운 행위자로 등장하며 점차 두터운 시민 사회가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우졸 순다스(Ujjwal Sundas) 사마타 재단(Samata Foundation) 디렉터는 효율적 선거 관리의 부재와 정당 및 정치 지도자의 부패 등 네팔 민주주의의 고질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선거 과정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규제가 이루어지도록 법령을 보완하는 한편 교육을 통해 유권자의 평가 역량을 함양할 것을 주문합니다.

 

  1. 이치하라 마이코(Maiko Ichihara), “일본의 거버넌스와 수직적 책무성: 대중 인식의 영향과 변화
  2. 우졸 순다스(Ujjwal Sundas), “네팔의 수직적 책무성 사례 연구

[EAI 사랑방] 23기 답사보고서 및 후기 발간

EAI 사랑방은 19세기 말 박규수의 사랑방에 모여 조선의 활로를 치열하게 모색한 젊은 지식인의 뜻을 이어받아, 매 학기 소수정예의 학생을 선발하여 미래 한국의 주역이 될 정치, 외교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2024 2학기 진행된 사랑방 23기의 학생들은 하영선 EAI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의 지도하에 오늘날의 세계를 설명하는 국제정치학 이론을 습득하고 미래의 복합 세계정치를 탐구하였습니다. EAI는 학생들의 한 학기 연구를 집약한 규슈 답사보고서 사랑방의 젊은 그들 규슈를 품다 11: 설국 속에서 세계를 보다, 사랑방을 통해 국제정치 이론가의 지평을 재구성하고 자신의 지평을 만들어 나가는 “지적 연애” 후기를 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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