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북한이 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한국을 `적대적 국가`로 규정한 것에 대해 편익이 줄어든 남북관계, 러시아 및 중국과 관계 강화로 인한 새로운 기회 발생, 그리고 국내 경제적 어려움 속 정권 안정 도모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김정은의 수세적이고 실용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저자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두 국가론”을 수용하면서 대남노선 전환에 맞대응하기보다는 기존 통일 방안을 유지 및 보완할 것을 제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