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성 EAI 국가안보연구센터 소장(서울대 교수)은 기존의 국제정치 이론들이 현재 세계질서의 변화와 작동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국제정치 구조상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극 국가(polar state) 혹은 무정부 상태의 국제관계에 질서를 부여할 수 있는 패권 국가는 앞으로 등장하기 어렵다고 전망합니다. 아울러 현재 미국은 향후 10년 동안 중국에 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력의 축적과 동맹국의 역량을 규합하는 “결정적 10년(decisive decade)”을 상정하면서도, 중국과의 전면 대결(confrontation) 대신 규칙 기반의 경쟁(competition)을 전개하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재성_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아시아연구원 국가안보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육군, 해군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2021),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부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 일본 게이오 대학교 방문교수를 2년 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국제정치이론, 국제관계사, 동아시아 안보론, 한국외교정책 등이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 석사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국제정치이론으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동북아 국제정치이론: 불완전주권국가들의 국제정치』(서울: 한울, 2020), 『주권과 국제정치: 근대주권국가체제의 제국적 성격』(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9), 『정치는 도덕적인가?: 라인홀드 니버의 초월적 현실주의』(서울: 한길사, 2012), 『동아시아 국제정치: 역사에서 이론으로』(서울: 동아시아연구원, 2011)등이 있다. 편저로는 『동아시아 지역질서 이론: 불완전 주권과 지역갈등』 (서울: 사회평론, 2018), 『복잡성과 복합성의 국제정치』 (서울: 사회평론, 2017), 『미중 경쟁 속의 동아시아와 한반도』 (서울: 늘품플러스, 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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