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남한과 폐쇄된 정권의 북한은 사회ㆍ경제ㆍ문화면에서 접촉이 제한되어 특히 의생활 부문에서 상호간에 서로 상이성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북한 의생활 변화는 당국의 정책은 물론 사회ㆍ경제ㆍ문화적 현상의 반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향후 통일 한국을 향한 문화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북한 의생활 변화에 김정은 체제라는 새로운 변수를 적용하여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시기는 이설주의 등장, 한류확산, 시장 교류 확대, 김정은의 직접적 교시 등으로 북한 패션사의 변곡점이 되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북한 의생활의 변화를 체제와의 직접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패션의 감각적 문화양식이라는 내재적 힘이라는 부분이 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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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1953년 한국 전쟁 휴전 이후 한민족은 상호 방문과 교류가 극히 제한된 상태로 지내왔다. 그 결과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남한과 폐쇄된 정권의 북한은 사회ㆍ경제ㆍ문화면에서 접촉이 제한되어 서로 상이성을 보이게 되었다. 특히 사회ㆍ문화의 시각적 척도인 의생활 부문에서 그 격차는 심화되었다. 의복에 관한 수령의 교시는 절대적인 권위로 작용 하였고 전체주의 사회에서 당국으로부터 공급받아 영위할 수 있었던 의생활은 거의 유니폼 위주로 다양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주민들의 옷차림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고, 의복 공급이 마비된 1990년대를 지나면서 그 변화가 더욱 본격화되어 2000년 이후까지 이어졌다. 시장을 통한 의복의 유통은 북한 의생활에 다양성을 부여했고, 중국이나 일본 등 외부제품의 유입경로가 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4월 김정은 체제의 공식 출범과 함께 북한은 권력 이전 외에 도, 개혁개방으로 경제 건설에 주력하고자 하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7월 공식 등장한 퍼스트레이디 이설주의 파격적인 패션은 큰 인기와 함께 변화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북한 의생활 변화는 당국의 정책은 물론 사회ㆍ경제ㆍ문화적 현상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 의생활에 어떠한 변화가 관찰되는지를 확인함을 목적으로 한다. 관련된 국내외 연구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향후 통일 한국을 향한 문화연구의 초석으로서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북한 의생활 관련 연구 분야에, 김정은 체제라는 새로운 변수를 적용하여 그 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확장된 시각을 제공하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연구의 방법은 문헌연구와 실증 연구로 시행되었다. 문헌연구로는 북한관련 연구 분야의 국내외 단행본, 논문 등의 선행연구들과 이론 들을 조사하여 고찰하였다. 실증연구로는 하나원을 비롯한 공식기구 및 다양한 계층의 탈북자와의 면담, 사진, TV 영상 자료, 신문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한 1,100장의 사진과 언론 보도 자료를 활용하여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사진자료의 수집은 해방 이후부터 김정은 체제의 공식 출범이전 기간과 출범 이후, 두 기간으로 대별하였다. 출범이후 기간은 구체적으로 2012년 4월부터 2016년 5월 까지를 그 범위로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시기별로 분류하고 키워드로 범주화하여 선정하였다. 각 키워드 그룹별 사진을 의류학 전공 석ㆍ박사 5명으로 이루어진 패널과 토의하여, 대표적 이미지들을 선정하였다. 연구 범위에 있어서 별도의 공간적 제한을 두지는 않았지만 수집된 자료의 대부분이 평양을 비롯한 도시 중심의 자료로 나타났다.

 

Ⅱ. 이론적 배경

 

1. 해방이후 남한과 북한의 복식

 

1945년 해방이후, 1950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남한은 미군정체제로 구호물자와 밀수품이 등장하고, 해외동포의 귀국과 교류로 양장착용이 증가했으며(Hwang, 1995) 신분에 따라 제약 되었던 복식의 평등화가 시작되었다. 또한 무분별한 서양풍의 유입에 맞서 사치를 자제하고 우리의 것을 확립하려는 자구책으로 복식개량운동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해방이후 북한은 국가건설 과정을 통해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분단과 함께 섬유원료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의복에 있어서 전통형식에 활동성을 고려한 복식개량운동이 실시되었다(Kim, 2012). 해방 직후에는 남북 복식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으로 변화 했으며 그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Table 1>은 해방직후 남한과 북한의 사회적 변화를 정리한 내용이고, <Table 2>는 1950년대에 서 2000년대까지 복식변화의 큰 틀을 연구자가 정리한 것이다.

 

 

2. 북한 의생활의 변천

북한 복식의 변천을 살펴보면 각 시기별로 특징적인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크게 다섯 시기로 구분된다.

 

1950-60년대는 인민복과 한복 착용기로 두 가지 복식이 혼재되어 착용되었던 시기이다. 남자들은 작업복이나 국방색의 인민복을 주로 입었고 재일동포 북송사업의 영향으로 일부 고위층의 남성들에게 신사복이 도입되기도 하였다. 이 시기 여성들은 검정 통치마, 흰 저고리의 조선옷과 일 바지의 착용이 일반적이었고(Bae, 2010), 상류층 여성의 경우 인견으로 만든 한복을 입었는데 1961년 ‘어머니 대회’를 기점으로 일 바지의 착용이 금지되었다(Lee, 2010). 1970년대는 인민복과 양복이 혼용되었던 시기로 1978년 10월 평양에서 최초의 패션쇼 ‘옷 전시회’가 개최되는가 하면 1979년 4월 김일성의 유색복장 교시에 따라 대도시 주민들이 양장 착용과 함께 다양한 형태, 화려한 색상과 문양의 의복이 등장했다(Park, 2010). 1980년대는 북한에 양복이 정착된 시기이다. 1984년 김정일 전격 승계 후 고급 옷감 생산에 대한 지시가 있었고, 같은 해 5월 김일성의 동구권 방문 후 중요 행사 참가 시 남성의 양복과 넥타이 착용이 의무화되기도 했다. 여성의 경우 행사 복에 한복 착용이 정착되고 양장이 일상화 되었으며 1982년 김일성의 여성복 노출허용 언급에 따라 소매 없는 옷과 가슴이 파진 옷이 소개되었다(Park, 2010). 또한 1984년 9월 합영법이 발표되었고 1986년 2월 여성 바지착용과 국방색, 검정색 착용 금지에 대한 김정일의 교시가 있었으며 1988년 2 월 의류, 니트, 신발 제품과 옷본이 전시된 경공업 전시관이 개설되었다(Lee, 2010). 1989년에는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개최로 단정한 옷차림과 머리 형태에 대한 캠페인이 있었고 당 기관지와 매체에 패션기사가 게재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는 북한의 본격적 패션 도입시기로 시장을 통해 유입된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의복의 국가공급 체계가 와해되었으며(Kim, Kim, Nam, Park, Seo, Shin, & Hwang, 2015), 이를 주민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확산된 시장을 통한 직접구매가 이루어지면서 종전보다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Jeong, 2014). 1990년 여름에는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가 등장했고,1992년에는 강원도 원산에서 패션디자인 공모전이 개최되었다. 기본적인 의상의 옷본을 수록한 패션화보 ‘옷차림’이 출간되고, 평양 피복연구소에서는 춘추의류전시회, 평양시 옷 전시회가 정기 개최되었다. 또한 천리마, 노동 청년 등 각종 출판물을 통해 성별, 연령별, 계층별 옷본과 제작 방법이 소개되었고(Choi, 2015), 서구 패션이 유입 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청바지, 쫄바지, 치마바지, 미니스커트의 착용이 늘었으며, 각종 영문자 와 그림이 들어간 복식도 등장했다. 1994년 6월에는 조선 중앙TV를 통해 조선옷 품평회가 방영되었고, 당 기관지와 매체에 헤어스타일, 화장법 등 에 관한 기사가 게재되었다.

 

2000년대는 패션성장기로 구분되는데 2001년 한국의 한복디자이너 이영희가 평양을 방문하여 패션쇼 ‘민족 옷 전 시회’를 개최하였고, 2002년 이후부터 북한도 매년 봄 평양에서 패션쇼를 개최하였다(Cho, 2001). 이 시기에 귀걸이 및 액세서리 착용이 확대됐고, 2008년 남성들 사이에서 ‘슬림 룩’의 양복이 유행하기도 했다. 시기별 변화를 통해, 의상의 유행은 사회 구조적 영향을 받고는 있지만 그 안에서 개인의 미적 감각에 대한 욕구가 부각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김정은 체제에서의 북한 의생활 변화 양상

 

1. 로열패밀리의 등장과 의생활 변화

 

2012년 7월 김정은과 동행한 여성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신상에 대해 부연설명 없이 20여일이 지난 7월25일 언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동지’라는 표현의 보도를 통해 실명을 거론했다(Byun, 2015). 이례적인 퍼스트레이디의 등장은 김정은 체제에서 퍼스트레이디의 새로운 역할을 예고했다. 북한 주민들은 단정하고 품위 있는 이설주의 모습에 호감을 가졌고, 이러한 평가는 김정은 체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으로 의도된 잦은 노출로 주민들이 이설주의 스타일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따라하는 모습도 나타난다(Lee, 2013). 퍼스트레이디 이설주가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바지차림도 주목을 받았는데, 과거 엄격한 단속 대상이었으나 2009년 이후 실질적인 단속이 없었던 여성의 바지착용 금지에 대한 비공식적 허용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설주의 공식 등장은 ‘옷차림 자유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보수적인 북한사회 에 큰 충격을 가져왔고 몸에 맞는 짧은 치마와 가슴이 파인 상의, 클러치, 헤어스타일 그리고 김 부자 배지 대신 브로치를 착용한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공식석상에서 이설주의 모습 중 대부분에서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의 클러치를 들고 있는데, 사치품의 소비를 막고 있는 북한 체제에 대한 반발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클러치를 반복 착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이설주의 패션은 북한 여성들에게 선망과 모방의 대상으로 유행했고, 북한 패션사의 변곡점이 되었다. 하이힐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여군이 군복에 하이힐을 신는 모습까지 보였고. 김정은의 헤어스타일도 ‘패기머리’로 불리며 북한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김정은 체제 의 출범과 함께 퍼스트레이디 이설주의 행보는 고도의 이미지 정치로, 안정적인 가족의 모습을 통해 젊은 지도자에 대한 불안감을 종식시키고 친근한 지도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2. 대외무역 확대와 한류열풍의 영향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북한은 경제 개발을 위한 대내외적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장의 허용과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도모 하는가 하면 대외투자유치와 무역확대에도 적극적이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8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 16개국 에 파견되어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COI, 2014). 북한의 대내외적 활동은 외부 문화의 유입 경로가 되며, 실제 중국 국경지역을 통해 중국이나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 2012년 체제출범과 함께 김정은의 지시로 창단된 모란봉악단은 체제안정화 와 외부문화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으로 분석 되는데, 모란봉 악단 역시 한국 걸 그룹의 패션을 모방하는 모순적 현상도 나타난다. 모란봉 악단의 인기로 일반인 사이에서도 단발머리와 염색한 머리가 유행하고,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도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시장의 활성화 로 중국 수입 의류의 영향을 받아 전체적인 패션 스타일이 화려해졌으며, 남한 스타일의 유행으로 한국 중고 옷이 인기를 얻었지만 사회적 통제로 인해 공공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제한됨에 따라 한국잡지를 보고 개인이 제작해서 입기도 했다. 중국이나 남한에서 제작된 CD, 방송 등을 포함해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된 한류의 영향은 북한 패션의 빠른 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3. 주민친화정책과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평양스타일의 형성

 

북한은 1990년대 극심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국가공급체제가 중단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장마당이라 불리는 시장이 형성되었다(Choi&Lee, 2014). 시장은 김정은 체제의 주민친화정책을 기반으로 더욱 확산되고, 활성화되어 2015년 을 기준으로 400여개의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중앙집권적 사회주의 경제체제와는 다른 맥락의 시장경제가 체제에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은 통제 가능한 정도로 국가재정 및 체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시장을 통한 직접구매방식은 주민의 생활에도 변화를 일으켰고 의생활에 있어서 그 변화는 두드러진다. 북한의 의생활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변화는 다양성이다. 이는 체제의 특성상 일괄적으로 제작하여 공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인한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의 의류제품 구입이 가능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를 모방한 제품도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다. 평양의 고급 상점가인 모란봉구역 북새거리에서는 가격이 1만 달러가 넘는 한정판 롤렉스(Rolex)시계도 팔리고 있다. 시장을 통한 비교적 자유로운 공급은 북한 패션에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냈고, 생활의 정도나 패션에 있어서 앞서있던 평양의 패션을 ‘평양스타일’이라 했다.

 

또한 헤어스타일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18가지 스타일로 규정하고 있으나 평양 창광 원의 고급미용실에서는 그보다 다양한 헤어스타일 샘플들이 제시되고 있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의생활의 변화에 있어서 완벽히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사회ㆍ문화적 현상과 연 관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Ⅳ.결론

 

젊은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파격적인 정치행보를 보이던 김정은 체제 하에 사회ㆍ문화ㆍ정 치ㆍ경제적 변화를 거듭한 북한은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의생활의 변화를 동반하였다. 첫째, 퍼스트레이디 이설주의 등장으로 여성들의 옷차림이 자유로워졌고, ‘이설주 스타일’이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으며 김정은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 형성에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 둘째,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내에 한류가 확산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의 패션이 크게 유행하였다. 셋째,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이 등장했다. 넷째, 의생활이나 패션에 관한 김정은의 직접적 교시들이 있었으며, 그 결과 세련된 유니폼을 입은 스튜어디스가 등장하고 고급 화장품이 개발되었다.

 

김정은 체제하에 일어난 북한 의생활의 변화를 체제와의 직접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모든 변화가 김정은 체제의 의도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제적 측면에서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의복에 관한 규제와 완화를 반복하고 있으나, 감각적 문화양식이라 할 수 있는 패션의 내재적 힘이 북한 주민 의생활의 체제적 통제를 넘어서는 부분이 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예컨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국과의 교역 확대가 국경을 통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유입을 야기했으며, 예기치 못한 패션에서의 한류 열풍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접한 것이 발각되면 총살형까지 받음에도 불구하고 이의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의생활에서 감지되는 일탈이 아직은 체제의 존립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며, 당국의 규제 역시 시기적 상황을 고려해 완급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현재까지 극히 제한적이었던 북한 의생활 관련 연구 분야에, 김정은 체제라는 새로운 변수를 적용하여 그 변화의 추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확장된 시각을 제공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저자: 최현숙_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명예교수. 동 대학원 패션디자인대학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했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했다. 그녀는 서울대학교에서 의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한국과 해외에서 세 번의 개인전과 60회가 넘는 그룹전을 열었다. 주로 의상디자인, 복식 미학을 연구했으며 관련 학술지에 5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 대한의류협회장, 대한직물협회장, 대한섬유협회장, 산업자원부 위원, 한국패션협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담당 및 편집: 민지윤_EAI 대외협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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