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성(서울대) “미중 갈등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지”

 

 

지난여름 치기 어린 도전으로 시작했던 EAI 아카데미가 어느새 논문 공모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강의가 중도에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7회에 걸쳐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 주신 교수님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동아시아 연구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논문을 검토해 주시고 상세한 피드백을 제공해 주신 심사위원 교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쉽지 않은 3개월이었습니다. 7회의 강연은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집약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지적인 도전이었으며, 이를 녹여 일관된 논리로 실증적인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비단 강연뿐 아니라 대학 생활에서 학습해온 지식을 총체적으로 활용해야만 하는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즐거웠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 정세에 대한 교수님들의 통찰력 있는 해석을 접하면서 학문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연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고, 책과 논문을 나름의 논리로 엮어보고자 시도한 논문은 비록 서툴지만 뿌듯한 어린 학자의 결실이 되었습니다. 피드백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대학 안팎에서 새로운 기회들을 접할 때, 이러한 결점들을 보완하고 열정만을 간직하여 보다 나은 학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자 다짐했습니다.

아직 논문 공모전 공동 2위라는 결과가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과분한 상을 발판삼아 논문 공모전의 주제이기도 했던 “한국의 미래 외교”를 위해 현업에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아시아 연구원과 연이 닿아 다른 프로그램들에서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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