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브리핑 113호] EAI·SBS·중앙일보·한국리서치 공동 2012 총선·대선 2차패널조사

 

1. 총선 이후의 대선후보 경쟁구도

2.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국정과제 인식

 

 


 

 

1. 총선 이후의 대선후보 경쟁구도

 

(1) 빅3의 지지 변동 : 박근혜 상승, 안철수 소폭상승, 문재인 정체

 

박근혜 31.8%에서 38.8% 안철수 21.2%에서 24.4% 문제인 14.8%에서 14.3%

 

■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다음 사람들 중에서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이용하여 12명의 잠재적 대권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지지여부를 조사하였다. 하지만, 빅3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2% 이하의 지지를 받고 있어 본 분석에서는 제외하기로 한다.

 

■ 2차 조사 결과, 박근혜 위원장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였다. 총선전 실시된 1차 조사결과 31.8% 보다 7.0%가 상승한 38.8%의 지지를 획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예상을 뛰어 넘는 새누리당의 총선 결과와 박근혜 리더십에 대한 재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안철수 교수 또한 총선 전 21.2%에서 3.2% 상승한 24.4%의 지지율을 거두었다. 야당의 선거패배의식에 대한 반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반면에 문재인 고문은 총선 전 14.8%와 거의 같은 수준인 14.3%에 머물러 있다. 총선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대권주자로서 어필할 수 있는 뚜렷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결과라 하겠다.

 

[그림1] 총선전후 주요 대선후보의 지지율 변동(%)

 

■ 이러한 결과는 이들 주요 대권후보에 대한 총선 전후의 지지이동 양상에서도 확인된다. 박근혜 위원장의 경우 총선 전 지지자 중 90.1%가 유지되었고, 특히 1차 조사에서 안철수 교수 지지자 8.2%와 문재인 고문을 지지자 6.6%가 유입되었다.

 

■ 반면, 안철수 교수와 문재인 고문은 각각 72.0%와 64.3%의 1차 지지자 유출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문재인 고문의 지지이탈이 큰 폭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 속에는 문재인 고문 지지자와 안철수 교수 지지자들 간에 상호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문재인 고문 지지자 16.3%가 안철수 교수에게로, 안철수 교수 지지자10.6%가 문재인 고문으로 지지를 바꾼 것이다. 총선과정을 통해 지지 대상자에 대한 서로 다른 이유의 실망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상호 지지이전 양상은 상황에 따라 이들 지지세가 결집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 빅3 지지 세력의 특징 : 지지세력의 이원화(박근혜 대 안철수+문재인)

 

젊은층, 호남ㆍ수도권과 진보층 지지세 필요한 박근혜

중장년층, 영남과 보수층 지지세 필요한 안철수

 

■ 박근혜 위원장의 지지자와 안철수 교수와 문재인 고문의 지지 집단은 연령, 지역, 이념, 지지정당에 있어 상당한 이질성을 보이고 있다. 즉, 박근혜 위원장는 50대와 60대, 호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보수층과 중도층, 그리고 새누당과 자유선진당 지지자들로부터 주로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에, 안철수 교수는 20대와 30대, 호남, 충청, 수도권 지역,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통합당 및 무당파로부터, 문재인 고문은 안철수 교수의 지지자와 중첩되는 가운데 40대, 진보층, 통합진보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 첫째, 연령별로 보면 노년층은 박근혜 위원장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안철수와 문재인 지지가 압도적 우위를 나타냄으로써 세대균열의 양상을 보여 주고 다. 결국,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지지세력은 50대와 60대에 집중되어 있고, 40대 지지율은 30%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청장년층의 지지 획득에 한계를 보인다. 안철수 교수와 문재인 이사장은 40대 이하에서 지지세를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30대는 안철수를 교수를 강력하게 지지하지만 40대는 양자 간 균형을 취하고 있다.

 

■ 둘째, 지역별로 보면, 박근혜 위원장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대전/충청 지역과 강원/제주 지역에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안철수 교수와 문재인 교수의 지지자 합보다 높음). 안철수 교수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1위,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충청 지역에서 상당히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문재인 이사장 보다 높은 지지를 거두고 있다.

 

■ 셋째,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박근혜 위원장는 보수층(57.5%)과 중도층(34.4%)에서, 안철수 교수는 진보층(33.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보수층의 박근혜 지지도와 진보층의 안철수와 문재인 지지도는 거의 대등한 수준에 있어, 결국 중도층의 지지 향배가 중요할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중도층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1순위에 있지만, 지지율로 보면 안철수와 문재인의 지지율 합보다는 상당히 낮다는 점에서 일정한 한계를 가진다.

 

■ 넷째, 지지정당별로 검토하면, 박근혜 위원장은 새누리당 지지자(76.3%) 뿐만 아니라 자유선진당 지지자(41.7%)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어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결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안철수 교수는 민주통합당(41.1%)에서, 문재인 후보는 통합진보당(39.5%)에서 각각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군소정당 지지자나 정당지지를 표명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안 교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 빅3 지지 세력의 특성 비교(%)

 

 

연령대

주관적 이념성향

 

거주지역

지지정당

 

(3) 양자 대결 구도의 대권 경쟁 : 안철수 대 박근혜의 백중세

 

박근혜 대 안철수 46.3% 대 49.7%, 박근혜 대 문재인 55.7% 대 39.7%

 

■ 1:1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박근혜 대 안철수의 경우 백중세인 가운데 안철수 교수가 우위를, 박근혜 대 문재인의 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거의 절대 우위에 있다.

 

■ 우선 박근혜 대 안철수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49.7%의 지지율로 박근혜 위원장 46.3%를 오차범위 내인 3.4%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의 총선승리와 박근혜 리더십 강화 경향에도 불구하고, 1:1 대결에서는 안철수 교수와 여전히 백중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 반면, 박근혜 대 문재인 대결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은 55.7%의 지지율로 문재인 고문 39.7%에 비해 16.0%까지 크게 앞서고 있다.

 

[그림3] 양자대결 구도 하 빅3의 경쟁력(%)

 

 

 

대선주자 이념성향 : 박근혜는 강한 보수(7.1), 안철수는 약간 진보(4.3)

주요정당 이념성향 : 새누리당 강한보수(7.2), 민주통합당 약간 진보(4.4)

 

■ 이와 같이 백중지세에 있는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교수의 지지세력을 비교 하였다. 분석결과, 다자대결 구도 상황과 거의 마찬가지의 특징을 보여주었다.

 

[그림4] 박근혜와 안철수 지지 세력의 특성 비교(%)

 

 

연령대

주관적 이념성향

거주지역

지지정당

 

■ 첫째, 세대를 기준으로 할 때,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교수는 상반된 지지 구조를 보였다. 즉 연령층이 높을수록 박근혜 위원장을, 연령층이 낮을수록 안철수 교수를 지지하는 뚜렷한 세대균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간연령층인 40대에서는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이 크게 앞서 있다. 이러한 세대별 지지를 전제하면 향후 세대별 결집효과가 어떻게 가시화되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둘째, 지역별로 차이를 보면, 박근혜 위원장은 전통적 지지지역인 영남 및 강원/제주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안철수 교수는 호남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권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어, 현재의 지역 구도를 가정하면 충청지역 유권자의 선택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셋째, 보수층과 진보층 간의 이념 균열 양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을, 진보층에서는 안철수 교수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중도층 유권자들은 박근혜 위원장보다 안철수 교수에 대해 좀 더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다.

 

■ 넷째, 지지정당별로는 보수정당 지지와 진보정당 지지의 대립구도가 재현되고 있다. 즉 새누리당 지지자와 자유선지장 지지자들은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자들은 안철수 교수에 대해 각각 압도적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 구조 속에서 군소 정당 지지자 및 무당파에서는 안철수 교수에 대해 더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보수정당에 대한 반발과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보수적 이미지가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 실제로, 본 조사에서 실시된 정당과 정치인의 이념성향에 대한 인식을 보면, 새누리당은 자유선진당(5.7점) 보다 더 강한 보수(7.2점), 민주통합당은 중도 진보(4.4점), 통합진보당은 진보(3.4점)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위원장은 강한 보수(7.1), 안철수 교수(4.3)와 문재인 고문(4.1)은 중도 진보로 평가되었다. 특히 박근혜 위원장의 이념 좌표는 새누리당과 거의 일치하고, 안철수 교수의 이념 좌표는 민주통합당과 거의 동일선상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림5] 주요 정당과 정치인의 이념성향(점)

 

(4) 정치인 선호도를 통해 본 빅3의 경쟁력

 

선호도에서도 박빙 이룬 박근혜와 안철수

 

■ 대통령 후보로서 지지와는 별도로 정치인으로서 유력 후보들에게 대한 유권자 선호도를 분석하였다. “각 정치인에 대해 얼마나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를 매우 싫다 0점 - 싫지도 좋지도 않다 5점 - 매우 좋다 10점으로 측정하였다.

 

■ 선호도 평균값을 기준으로 할 때 안철수 교수 6.31점, 박근혜 위원장 6.28점, 문재인 고문 5.60점으로 나타나, 안철수 교수와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한 가운데 문재인 고문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 “좋다”고 답한 긍정적 응답 비율을 기준으로 하면, 박근혜 위원장은 61.6%로 안철수 교수 60.4% 보다 미세하게 앞서 있으며, 문재인 고문은 46.3%로 다소 뒤처져 있다. “싫다”고 답한 부정적 응답은 문재인 이사장 22.9%, 박근혜 위원장 21.5%로 비슷한 반면, 안철수 교수는 18.0%로 가장 낮다. 전반적으로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교수가 정치인 선호도에 있어서도 비슷한 수준지만, 안철수 교수보다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6] 정치인으로서 빅3의 선호도(%)

 

■ 응답자 특성별로 이러한 정치인 선호도의 차이를 검토한 결과, 전반적으로 대통령 후보 지지태도와 중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령별로 보면 박근혜 위원장은 60대 이상과 50대에서 가장 선호되는 가운데 40대 이하에서도 긍정 비율이 모두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교수는 20대~40대에서 가장 선호되었고, 세대별 선호정도는 30대, 20대, 4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고문은 20~40대에서 모두 50%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둘째, 지역별로는 박근혜 위원장의 경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강원/제주 지역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얻었고, 안철수 교수는 광주/전라와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영남 지역에서도 50%이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기와 대전/충청 지역에서는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교수에 대한 호오는 거의 동일 수준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고문은 서울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만 긍정적 평가가 50%를 상회하는 정도로 나타나 정치인 선호에서도 다소 열세를 보였다.

 

■ 셋째,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안철수 교수에 대해 76.1%가, 문재인 고문에 대해서는 65.6%가 긍정적 평가를 보였지만,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긍정비율은 45.4%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는 안철수 교수 > 박근혜 위원장 > 문재인 이사장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긍정 비율은 45.0%에 불과하였다. 보수층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78.3%가 긍정적 평가를 보인 가운데, 안철수 교수에 대해서는 46.1%, 문재인 이사장에 대해서는 34.2% 만이 좋다는 답을 하였다.

 

■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 91.2%가 박근혜 위원장을 긍정 평가하였고, 민주통합당 지지자 79.5%가 안철수 교수를, 68.1%가 문재인 고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자유선진당 지지자의 경우는 74.4%가 박근혜 위원장을 긍정 평가하였고 안철수 교수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0%에 그쳤다. 통합진보당 지지자의 경우 문재인 고문 79.7%, 안철수 교수 77.5%로 나타나 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선호가 조금 더 강했다. 무당파에서는 안철수 교수 66.5%, 박근혜 위원장 49.7%, 문재인 고문 46.0%로 나타나 안철수 교수에 대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7] 응답자 속성별 정치인 선호도의 차이(%)

 

연령대

거주지역

주관적 이념성향

지지정당

 

2.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국정과제 인식

 

(1) 역대 대통령평가

 

노무현 대통령 호감 67.4% 박정희 대통령 호감 65.5%

 

■ 총선이후 가장 강력한 여당의 대권 후보로서 박근혜 대세론이 다시 부각되고 있고 야권에서는 친노 그룹이 주류세력화 하고 있는 흐름을 감안하여, 역대 대통령 중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비교해 보았다.

 

■ 흥미롭게도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는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즉,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 65.5%, 비호감 33.4%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 67.4%, 비호감 32.1%로 나타난 것이다.

 

[그림8]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비교(%)

 

■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호감도에 대한 응답결과를 서로 교차분석 한 결과, 양자 간에는 중첩과 대립의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박정희 대통령은 좋아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거부하는 박정희 선호 집단이 28.0%이고 이와 반대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고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거부하는 노무현 대통령 선호 집단이 26.7%로 비슷한 규모로 대립하는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양자 모두에 대해 호감을 표하는 집단이 38.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양자 모두를 거부하는 집단은 5.3%에 불과하였다.

 

[표1]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호감도간 비교(%)

 

 

 

■ 10점을 만점으로 하여 이와 같은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태도가 대선 후보 호감도(평균값)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 박정희 대통령의 호감도 차이에 따른 집단별 대선후보 평가를 검토한 결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집단일수록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도 함께 증가하였지만 안철수 교수와 문재인 고문에 대한 호감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이와는 역 방향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적 태도와 현재의 대권후보에 대한 선호도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9]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빅3 호감도의 관계(점)

 

 

박정희 대통령 호감 응답자

 

노무현 대통령 호감 응답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일을 잘한 대통령은 박정희 51.1%

이명박 대통령은 2.0%

 

■ 한편, 본 조사에서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일을 잘한 대통령은 누구인지를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박정희 대통령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음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그 뒤를 이었다. 전두환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약 2%로 비슷한 평가를 받았고, 최악의 평가는 노태우, 김영삼, 이승만 대통령의 순으로 주어졌다.

 

[그림10]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2) 차기정부의 국정과제 및 정당의 문제해결능력

 

차기정부 핵심과제, 경제적 양극화 완화와 경제성장 순

문제해결능력, 경제적 양극화는 민주통합당, 경제성장은 새누리당

 

■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국민들이 인식하는 우선적 국정과제를 조사한 결과, 경제적 양극화 완화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고 두 번째로 경제성장이 우선과제로 지목되었다. 그 다음으로 삶의 질 개선, 정치개혁, 국민통합, 남북관계 개선, 국가안보 강화, 교육개혁, 국제경쟁력 강화의 순으로 나타났다.

 

■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는 양극화 해소 문제와 경제성장이라는 상호 대립적 성격의 이슈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대선정국에서도 주된 관심사 될 것이다.

 

■ 한편, 이러한 국정과제에 대한 정당별 해결능력에 대한 인식은 이슈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경제양극화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이,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각각 해결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국민통합, 국가안보강화, 국제경쟁력 강화의 이슈는 모두 새누리당이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한 반면, 남북관계 개선은 민주통합당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삶의 질 개선, 정치개혁, 교육개혁에 대한 해결능력에 대한 평가는 양당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각종 개혁과제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평가가 차이가 없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그림11]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우선순위 및 정당의 해결능력(%)

 

 

차기 정부 국정과제 우선순위

국정과제 우선순위별 정당의 해결능력

6대 프로젝트

민주주의와 정치혁신

세부사업

대통령의 성공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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