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I·한국리서치] 6월 바로미터-안보인식/국정쇄신 방안

1. 북핵실험 이후 국민안보의식 변화, 2p

2. 이명박 정부/한나라당 국정쇄신 방향, 9p

3. 국정지지율/정당 지지율 변화, 12p

 

 


 

 

노 전대통령 서거 이후 정국. 진정국면 접어들어

이대통령 국정지지 회복, 한나라당 지지 반전, 민주당 정체

 

이 대통령 국정지지, 정당지지 노전대통령 서거직후 시점 수준으로 복귀

- 38.5%(2월)→34.7%(3월)→34.0%(4월)→32.4%(5월23일)→28.5%(6월5일)→34.8%(6월20일)

 

한나라당 지지회복, 민주당 정체- 한나라당 29.0%, 민주당 23.9%, 무당파 29.0%

- 6월 5일 대비 한나라 지지율 상승(6.7%p▲), 민주당 지지율 정체(1.2%p▲), 무당파 감소(11.4%p▼)

 

대통령 국정지지율 34.8% 노 전대통령 서거 전 수준 회복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2주일간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의 지지율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등 정국이 출렁거렸다. 그러나 그 후 다시 2주일이 경과한 지금 국정지지율이나 정당지지율에서 노 전대통령 서거 전후의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정국변화가 다소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거 후 2주 경과한 6월 5일 긴급조사에서 28.5%까지 떨어졌던 이명박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이번 6월 20일 실시한 EAI・한국리서치 정기여론바로미터 조사에서 34.8%까지 회복되었다. 노 전대통령 서거당일 실시한 EAI 5월 정기여론조사에서 나온 32.4% 지지율을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그림1]. 제2차 북핵실험으로 안보불안감이 심화되고 한미동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보수층이 지지기반으로 재결집하고 이탈했던 무당파 층 일부가 복귀한 결과로 보인다.

 

[그림1] 대통령 국정지지 변화 (%)

 

* 6월 5일 조사는 정기조사가 아닌 EAI ․ 매일경제 공동 긴급정치현안조사(600명) 결과임

 

 

한나라당 지지층(개신교, TK/수도권/충청지역, 50대 이상) 재 결집

무당파 층에서 MB 지지 증가(20.5%→27.7%)

 

실제로 6월 5일 조사결과와 비교해볼 때 이명박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크게 증가한 집단을 보면 정당지지로는 무당파층(20.5→27.7%)과 한나라당 지지층(70.0→75.0%)에서, 종교별로는 개신교 층(33.4→44.9%)에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가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대구(33.8→44.4%)와 서울(32.5→39.4%), 인천/경기(29.7→37.3%)의 수도권, 그리고 대전/충청권(17.1→30.9%)에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세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44.5%→55.4%). 결국 한나라당 전통적인 지지층이 재결집하고 무당파 층 일부가 MB 지지층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림2] 사회계층별 이명박 지지율 변화(6월 5일/6월 20일 조사결과)(%)

 

 

2주 새 한나라당-민주당 지지율 재역전 (한) 22.3→29.0(6.7%p↑), (민) 22.7→23.9(1.2%p↑)

무당파 층 감소, 한나라당 지지 복귀 큰 듯

 

한편 정당지지율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의 지지율 회복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 2월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34.9%, 민주당은 16.4%로 더블 스코어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지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한나라당 지지율은 29.8%로 20%대로 내려 앉았고, 근 2주가 흐른 6월 5일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22.3%로 무려 7.5%p의 지지층 이탈을 경험했다. 그러나 다시 2주가 흘러 이번 6월 20일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29.0%까지 회복하였다. 무당파 층이 41.6%에서 29.0%로 줄어들면서 상당부분 한나라당 지지로 복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4월까지 10%대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지지층의 결집을 이루어 지난 5월 조사에서 21.8%를 기록했다. 지난 6월 5일 조사에서는 22.7%를 기록해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한나라당 지지율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지지율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6월 5일 조사에서는 5월 23일 조사에 비해 0.9%p 증가하는 데 그쳤을 뿐 아니라 이번 조사에서도 23.9%에 그쳐 한나라당에 역전을 다시 허용하고 그 격차도 5.1%p까지 벌어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지지층 결집현상은 현저하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경일변도의 대응만으로 노전대통령 서거 이후 형성된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지지층으로 흡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즉 국회공전이 장기화될 경우 한나라당 뿐 아니라 민주당 역시 정국 경색의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림3].

 

[그림3] 한나라당-민주당 정당지지율 및 무당파 규모 변동(2009년 2월-6월)] (%)

 

* 6월 5일 조사는 정기조사가 아닌 EAI ․ 매일경제 공동 긴급정치현안조사(600명) 결과임

 

 

[표1] 정당지지율 변동(2009년 2월-6월) (%)

* 6월 5일 조사는 정기조사가 아닌 EAI ․ 매일경제 공동 긴급정치현안조사(600명) 결과임

 

 

6대 프로젝트

민주주의와 정치혁신

세부사업

대통령의 성공조건

Related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