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브리핑 15호] 한나라당 경선과 유권자 지지변동

[1] 유권자 대선후보 지지변동 및 지지기반 변동 분석 - 정한울

[2] 패널조사를 통한 보이지 않는 민심변화추적1 - 김성태

[3] 패널조사를 통한 보이지 않는 민심변화추적2 - 이현우

[4] 한번 진보는 영원한 진보? 한번 보수는 영원한 보수? - 정한울

[5] 한나라당 경선, 그 이후? - 권혁용

[6] 범여권, 통합해야 할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서현진

[7] 한나라당 후보검증활동에 대한 평가 - 임성학

 

 

 


 

 

 

 

3. 패널조사를 통한 보이지 않는 민심변화추적2

 

이현우 (서강대 정외과)

 

□ 경선과열로 인한 선거냉소, 미결정층 증가로 이어져

□ 후보 평가가 정당평가에 영향

□ 미결정층은 박근혜 지지경향 강해, 두 후보간 지지격차 줄이는 데 기여

 

 

지지후보가 없다는 미결정층이 지난 4월 30일의 1차 조사의 9%(251명)에서 이번 2차 조사에서 13.6%(397명)으로 늘어났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미결정층이 줄어드는 일반적 추세와 반대이다. 선거정보가 많아지면서 선거관심이 높아져야 하지만 세 달이 지나도 전체응답자들의 선거관심도 높아지지 않았다. 미결정층이 늘고 선거관심이 높아지지 않는 것은 범여권의 지지부진한 통합과 한나라당 경선이 상호비난이 중심이 되어 선거에 대한 실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지후보가 없어지면 지지정당도 없어지는 경우가 약 1/3이 되어 후보평가와 정당평가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정당의 변동이 있었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서 더욱 심했다.

 

미결정층은 지지정당이 없는 경우가 거의 절반(48.7%)에 이르러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들의 두 배에 달한다. 1차 조사에서 미결정 응답자의 절반(112명)은 아직도 미결정으로 남아있다. 미결정층이 후보자를 선택한 경우 박전대표가 4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다. 이전시장의 미결정층 흡수(23.7%)의 거의 두 배에 육박한다. 1차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있었지만 미결정층으로 바뀐 응답자 수를 보면 유일하게 박전대표만이 이득을 얻었으며, 수치상으로는 이전시장의 손실이 가장 컸다. 손전지사와 정전장관은 지지비율의 감소가 공통적으로 크게 나타나는데 주된 이유는 후보들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것과 정당변경 등이었다.

 

 

 

 

후보

응답자수(명)

손익(명)

손익비율(%)

(**)

미결정

 

이명박

+27

-84

-7.7

 

-111

미결정

위 화살표 동일

박근혜

+46

+7

+.97

-39

미결정

위 화살표 동일

손학규

+6

-18

-9.3

-24

미결정

위 화살표 동일

정동영

+9

-18

-25.4

-27

 

*  지지후보가 있고 없고(1, 2차)를 코딩하여(1->0) 보면 있다가 없어진 경우에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도 1/3 가량 증가한다.

 

** 손익률은 표에서 득표가감을 2차에서 받은 득표로 나눈 값입니다. 정동영의 경우 18명의 손실이 있었는데 2차 지지자가 71명이므로 25.4%의 손실이 생긴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6대 프로젝트

민주주의와 정치혁신

세부사업

대통령의 성공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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