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변화의 변수 : 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나?

[추적1] 정체된 국정지지, 40% 돌파는 글쎄?
[추적2] 지지율 변화의 변수
[추적3] 정책일관성 문제 심각하다 68.9%

지지율 정체를 깰 변수: 경제위기 극복과 정책 추진방식의 변화가 필요

긍정 이유 : 경제위기 리더십 > 정책과 이념이 좋아서 > 대체로 잘하는 것 같아
부정 이유 : 경제대처의 실패 > 독선적 국정운영/소통 문제 > 정책과 이념 문제

국정지지율의 답보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지지율 변화를 가져올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지지하거나지지 하지 않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

[그림1] 이명박 대통령 국정 지지이유 (272명)

 

[그림2] 이명박 대통령 국정지지하지 않는 이유(502명)

 

우선 이명박 정부의 국정평가에 긍정적인 응답자 272명 중에서 지지이유로 ‘경제위기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정책과 이념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13.3%였다. 그러나 그 외에는 이명박 정부가 잘하고 있는 점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 보다는 포괄적이거나 일반적인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대체로 잘하는 것 같아서’가 8.9%, ‘응답을 안 하거나 못한’ 응답자가 8.6%, ‘이명박 대통령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7.8%였다. 그 외 ‘노무현 정부 때보다는 낫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 ‘아직은 믿고 지켜봐야 한다’는 응답도 5.7%였고, 기타가 16.2%였다.

이명박 정부에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로는 역시 ‘경제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리더십’을 꼽은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독선적인 국정운영이나 소통의 부재’를 지적한 응답자를 합하면 15.2%였다. 한편 ‘정책과 이념의 문제’를 지적한 응답자는 13.6%,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 같다’는 응답은 10.9%이고, ‘공약이 지켜지지 않거나 정부가 말만 앞세우는 문제’를 지적한 비율이 합해서 6.2%였다.

이를 종합하면 첫째, 경제위기의 극복여부가 대통령 국정지지율의 최대 변수라 할 수 있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과 부정적으로 응답한 사람 모두 공히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십을 판단근거로 삼는 비율이 높았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볼 때 이명박 정부의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정책이 성과를 거둘 경우 지지율 반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통치 스타일의 변화가 국정지지율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변수라고 판단된다. 통치스타일의 변화 중에서 특히 독선적인 국정운영방식과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정지지기반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소위 일방적인 국정운영방식과 소통의 부재 문제는 이미 집권초기부터 제기되었던 지적들이라 새삼스러운 지적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가 전체국민과의 소통이나 동의를 얻으려는 노력이 소홀하다는 비판은 간과할 수 없다.

셋째, 정책의 일관성과 추진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일방적이라는 비판까지 감수하며 경제문제 및 제반 외교정책 등에서 대통령이 추진하고자 했던 공약과 정책을 현재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정, 부처간 이견이 노출되면서 정책적 일관성과 추진 성과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정부와 대통령의 정책드라이브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보다는 적지 않은 걱정과 우려를 낳고 있다고 할 수 있다.

 

6대 프로젝트

민주주의와 정치혁신

세부사업

대통령의 성공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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