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브리핑 34호] 이혼여성ㆍ미망인 차별

[주제1] 세계 이혼여성ㆍ미망인 차별 인식 비교

[주제2] 여성, 젊은 층이 미망인ㆍ이혼여성 차별에 민감

 

 


 

 

주제1. 세계 이혼여성ㆍ미망인 차별인식 비교

17개국 열 명 중 네 명은 이혼여성ㆍ미망인 차별 있다

 

한국은 열 명 중 여덟 명, 세계1위

이슬람 국가에서 사회적 차별 문제 인식 높고

서구 선진국, 구 소연방 국가, 인니ㆍ태국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

 

월드퍼블릭오피니언(WPO) ∙ EAI ∙ 경향신문이 공동으로 세계 17개국 17,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여론조사 결과 세계인의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이혼여성이나 남편을 잃은 미망인 들은 다른 여성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혼여성에 대해서는 17개국 응답자의 46%가 다른 여성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미망인에 대해서는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터키,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한국을 제외하면 회교 영향이 강한 국가에서 미망인이나 이혼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혼여성 차별이 존재한다는 응답은 한국(82%), 이집트(80%), 터키(72%), 아제르바이제(54%), 팔레스타인(53%), 이란(51%) 순으로 높았다.

반면 미망인 차별에 대해서는 한국(81%), 터키(70%), 팔레스타인(61%), 나이제리아(58%), 중국(54%) 순으로 높은 응답이 나왔다. 주목할 점은 한국이 미망인이나 이혼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이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구소연방 국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들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여성에 대한 차별이 문제라는 인식은 프랑스에서 17%로 가장 낮았고, 미국은 37%, 영국은 41%로 나타났다. 미망인에 대해서도 프랑스인은 17%만이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고, 영국 44%, 미국 47%로 나타났다.

 

한편 구소연방 소속 국가인 이혼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문제라는 답변이 우크라이나에서 18%, 러시아에서 28%에 그쳤다. 미망인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에서 22%, 러시아에서 27%만이 다른 여성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이 혼자된 여성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여성 차별을 문제시하는 응답은 태국 28%, 인도네시아 32%로 다른 아시아 나라인 한국(82%)이나 중국(46%), 인도(4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망인 문제에 있어서도 인도네시아(20%), 태국(29%)이 한국(81%), 중국(54%), 인도(42%)에 비해 좋은 환경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림1] 이혼여성, 미망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인식
매우 심각한 문제 + 어느 정도 문제(%)

 

6대 프로젝트

문화와 정체성

세부사업

한국인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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