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일국민 상호인식조사

 

한국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 (원장: 이숙종)과 일본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언론 NPO(대표: 쿠도 야스시)는 한일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일국민 상호인식 조사’를 2015년 4월부터 5월에 걸쳐 실시하여, 그 조사결과를 5월 29일 오후 2시 도쿄 외신기자 클럽(FCCJ)에서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2013년과 2014년에 실시한 제1~2회 조사에 이어 3회째 실시한 결과이다. 본 조사는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양국 국민 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식의 차이를 해소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5년 조사의 주요 결과는 5월 29일 오후 2시 도쿄 외신기자클럽(FCCJ)에서 50여명의 국내외 외신기자들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본 기자회견의 발표 자료는 (1) 본 요약발표문 (2) 주요 데이터 테이블 (3) 주요결과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외신 기자회견

 

일시: 2015년 5월 29일 금요일 오후 2시

장소: 외신기자클럽(Foreign Correspondent’s Club of Japan), 일본 도쿄

발표: 쿠도 야스시(언론NPO), 정한울(동아시아연구원), 김보미(동아시아연구원)

 

본 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이후 동아시아연구원과 언론NPO가 공동으로 6월 20~21일 도쿄에서 개최하는 ‘제3회 한일미래대화’에 보고되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3회 한일미래대화를 통해 양국의 민간 전문가와 지식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재 악화되고 있는 양국 국민인식 차이를 좁히고 냉각되고 있는 한일관계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논의할 계획이다. (※ ‘제3회 한일미래대화’ 개요에 대한 별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제3회 한일공동여론조사 주요결과

 

한일국민간 상호 이미지 악화: 2004년 이래 최악의 한일 국민감정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상은 다시 악화, 2013년 76.6%→ 14년 70.9% → 15년72.5%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 갖고 있다” 2013년 37.3% → 14년 54.4% → 15년 52.4%

 

일본에 대한 인상을 ‘좋다’ ‘대체로 좋다’ 라고 응답한 한국인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 15.7%(2014년 17.5%), ‘좋지 않다’ ‘대체로 좋지 않다’ 라는 응답은 72.5%(2014년 70.9%)로 여전히 열 명 중 일곱 명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을 ‘좋다’ ‘대체로 좋다’ 라고 응답한 일본인은23.8%(2014년 20.5%)에 머무른 한편, ‘좋지 않다’ ‘대체로 좋지 않다’ 라는 응답은 52.4%로 과반이 넘었다.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일본 국민들 사이에 부정적인 응답이 17.1%포인트 증가 한 후 2015년 조사에서는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과반 이상이 한국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 번 악화된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가 쉽게 반전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최근 10년간 급격하게 악화된 한일국민감정

 

 

한일관계 악화 원인: 한국은 “역사 문제와 영토 갈등”, 일본은 “한국의 일본 비판” 꼽아

 

한국은 북한 다음으로 일본을 제2의 군사적 위협국으로 인식

한국인의 56.9% “일본하면 군국주의”, 일본인의 55.7% “한국하면 민족주의” 떠올려

 

한국인이 일본에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이유는 "한국을 침략한 역사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4.0%로 작년 76.8%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70%를 넘어서고 있다. "영토 문제”라는 응답도 69.3%(지난해 71.6%)로 70%에 육박하였다.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이유로는 "역사 문제 등으로 일본을 계속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4.6%로 지난해(73.9%)에 이어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토 갈등”을 꼽은 응답은 36.5%로 그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 41.9%에서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안보차원에서 보면 한국과 일본은 북한을 최대 군사적 위협국가로 보면서도(한국 국민의 83.4%, 일본 국민의 71.6%), 한국은 60%가 북한 다음으로 일본의 군사적 위협을 우려하고, 심지어 한일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도 40%에 이른다. 한국과 일본의 양국 국민들은 상대국 체제에 대한 불신도 작용하고 있다.

 

한국인은 현재 일본의 사회·정치체제의 성격을 “군국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6.9%로 가장 많았고, “패권주의”로 보는 응답도 34.3%로 지난해의 26.8%에 비해 증가했다. 일본을 볼 때 “민주주의”를 떠올리는 사람은 22.2%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한국의 체제특성으로 “민족주의”를 떠올리는 일본인이 55.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국가주의"라고 보는 사람이 38.6%로 나타났다. 한국을 볼 때 “'민주주의”를 떠올린 일본인은 14.0%에 불과하다.

 

역사 문제를 둘러싼 인식 격차, 한국은 한일관계 개선의 전제조건, 일본은 역사 문제해결에 비관적

 

한일 관계와 역사 문제와의 관계에 대해 한국인은 “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양국 관계는 발전하지 않는다”고 역사 문제의 해결을 한일 관계의 전제로 보는 견해가 52.5%로 절반을 넘어 지난해의 41.1%를 크게 뛰어넘었다. 일본인은 반대로 "양국 관계가 발전하더라도 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35.1% (지난해 34.7%)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의 경우 한국인의 64.6% (지난해 66.5%)가 '어떤 경우든 참배해서는 안 된다"고 답변한 반면, 일본에서는 "참배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용인하는 사람이 41.3% (지난해 43.0%)이고 "개인자격으로 참배하는 것이라면 상관 없다”는 응답 29.1% (지난해 24.9%)로 합하면 70.4%로 열 명 중 일곱 명은 총리의 참배에 우호적이다. 이는 역사문제에 대한 한일간 인식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역사 문제 중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국에서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를 꼽은 응답이 76.0%로 지난해 81.9%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인식”을 꼽은 응답이 69.8% (지난해 71.6%), “침략 전쟁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꼽은 응답이 60.9% (지난해 70.6%), “일본인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부족"이 59.6% (지난해 58.7%)에서 계속되고 있다. 본 조사에서는 “한국의 반일 교육과 교과서의 내용”을 꼽은 응답이 52.5% (지난해 56.1%)였고, "일본과의 역사 문제에 대한 한국인의 과도한 반일 행동”'이 52.1% (지난해 54.4%)로 뒤를 이었다.

 

한일관계 악화, 한국인의 80%, 일본인의 60% 이상이 한일관계 부정적 평가

 

한일관계 악화, 대중국 관계 중시경향 및 상대국 지도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져

한국 44.8% “한중관계가 한일관계보다 중요”, 일본 “중일관계가 더 중요” 15.6%→25.1% 증가

상대국 정상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한국인 80.5%, 일본인 48.3%

 

현재의 한일관계를 ‘좋다’ 고 보는 한국인은 2.6%(2014년 2.3%), 일본인은 5.8%(2014년 5.0%) 수준에 그쳤다. 반대로 ‘나쁘다’ 는 응답은 한국인의 78.3%(2013년 67.4%→2014년77.8%)까지 떨여졌다. 일본인의 경우에는 65.4%(2013년 55.1%→ 14년73.8%)으로 2014년에 비해 다소 개선 되었지만, 열 명 중 여섯 명이 한일관계가 나쁘다고 답할 정도로 체감 관계가 악화되었다.

 

한일관계의 악화는 중국 중시경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일 관계와 대중국 관계를 비교하면, 한국인의 46.6% (지난해 47.0%)가 "한중관계와 한일관계 둘 다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한중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44.8% (지난해 43.8%)로 40%를 넘어섰다. 일본의 경우도 “둘 다 중요하다"는 응답이 49.1% (지난해 47.0%)로 절반 가까이 되었지만, “중일 관계가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응답이 지난해 15.6%에서 25.1%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이 더 친근하다는 여론이 과반에 육박하고, 일본에서는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는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한일관계의 악화는 상호 지도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에서는 아베 일본의 총리에 대해 “나쁜 인상”(“매우” 또는 “대체로”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의 합계)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80.5%로 지난 해의 75.9%을 넘어섰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일본인은 48.3% (지난해 45.3%)로 절반 가까이 되었다.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5.2% (작년 7.0%)에 불과하다.

 

한일관계 악화 우려 커지고, 한일관계 중요성 자각 높아져

 

“한일관계 중요하다” 한국인 87.4%, 일본인 65.3%

한일 국민의 열 명 중 일곱 명, 더 이상의 국민감정 악화는 “바람직하지 않고, 개선할 문제”

한일관계 전망 밝지는 않지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확산

 

한일 관계를 "중요하다"(“대체로 중요하다" 포함)고 생각하는 응답이 한국인은 87.4% (지난해 73.4 %)로, 90%에 육박했고, 일본인은 65.3%로, 지난해 60.0%를 웃돌았다. 한편, 한일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대체로 중요하지 않다”포함)고 답한 한국인은 9.1% (작년 6.7%), 일본인은 15.7% (작년 9.0%)에 불과하다.

 

한국 국민들은 한일양국 국민들의 국민감정 상황을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며, 걱정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이 26.4%, '문제이며,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0.8%로 열 명 중 일곱 명이 양국의 국민 감정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29.0%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며,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문제이며,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38.8%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일관계 전망에서 현재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한국인 45.9% (지난해 38.1%), 일본인의 41.4% (지난해 32.9%)가 현재의 한일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대체로 좋아질 것”포함)을 보면 한국인은 19.0% (지난해 13.8%), 일본인이 21.9% (지난해 15.6%)로 각각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또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대체로 나빠질 것”포함)은 한국인에서도 28.4% (지난해 39.4%), 일본인은 12.1% (지난해 22.7%)로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등 조심스럽게 관계 개선의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정상회담 필요성 인정, 양국 국민간 온도차 존재

 

한일 국민 80% “정상회담 필요해”

일본 국민 38.0% “정상회담 최대한 빨리 개최”, 한국 국민 69.9% “서두를 필요 없다”

정상회담 의제, 한국인은 “역사와 영토 문제”, 일본인은 “포괄적인 의제”

 

한일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양 국민 모두 80%를 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필요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는 응답이 한국인은 69.9% (지난해 72.4%)이며, 일본인은 43.5% (지난해 40.5%)로 나타났다. 정상회담에서 논의해야 할 의제로 한국인은 “역사 인식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77.7% (지난해 76.3%)으로 가장 많았고, 여기에 “독도 문제”가 69.6% (지난해 70.3%)로 뒤를 이어 “역사 인식”'과 “영토” 문제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본인은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광범위한 논의”를 선호하는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35.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경제이익 중시하는 현실주의적 접근 필요

 

일본 경제발전 한국에 이익 46.6%, 한국의 경제발전 일본에 이익 49.5%

 

한일 경제관계에 대해 “일본의 경제발전은 한국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필요하다”라는 견해가 46.6%(지난해 43.3%)이며, "일본의 경제발전은 한국에 위협이다"(“대체로 위협이다”포함) 라는 입장에 대한 지지 37.0%(지난해 37.5%)를 웃돌았다. 일본의 경우도 "일본에게 한국의 경제발전은 좋은 영향을 미치며, 필요하다”(“대체로 필요하다”포함)는 입장을 가진 일본인은 49.5% (지난해 42.8%)으로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한국의 경제발전은 일본에 있어서도 이익이라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언론의 역할 강화와 직접교류 확대 필요

 

양 국민 모두 상대국에 대한 정보 출처는 90% 이상 (한국은 94.6%, 일본은 94.3%)이 '자국의 뉴스 미디어'라고 응답했고, 특히 "TV"에 의존하고 있다. 자국 언론이 한일 관계의 보도에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1.7% (지난해 50.9%)로 지난 해에 이어 절반을 넘었고 일본에서는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 모르겠다”는 응답이 43.0% (지난해 48.7%)로 가장 많아,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 중 일본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6.0%(지난 해 24.8%), 일본인 중 한국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역시 26.0%(지난 해 22.5%)에 그쳤다. 한국인은 88.2% (지난해 87.2%), 일본인의 75.7% (지난해 82.2%)가 "상대국 국민에 아는 사람이 없다 (있었던 적도 없다)"고 답해 양 국민 사이에 상대 국가와의 직접적인 교류의 정도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2015년 ‘제3회 한일공동여론조사’개요

 

한국의 민간싱크탱크인 EAI와 일본의 공인NPO인 言論NPO는 한일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인식조사를 2015년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하였다. 본 조사의 목적은 한일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이해의 현황 및 그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여 양국 국민 간에 존재하는 인식의 차이를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있다.

 

본 조사 결과는 두 기관이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을 목적으로 2014년 5월에 창설한 한일 민간대화(제3회 한일미래대화: 2015. 6.20-21 개최 예정)에서 함께 발표되고 논의 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한국측의 여론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5월 8일까지 조사원에 의해 면대면 면접 방식 의해 실시되었다. 유효 회수 표본 수는 1,010명으로, 응답자의 최종학력은 초졸 이하가 7.8%, 중졸이 7.1%, 고졸이 37.4%, 대학재학/중퇴(전문대학 포함)가 11.4%, 대졸이 35.0%, 대학원 졸이 1.0%였다.

 

일본측의 여론조사는,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고교생을 제외)를 대상으로 4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방문유치회수법에 의해 실시되었다. 유효 회수 표본 수는 1,000명이다. 응답자의 최종학력은 초중졸이 9.9%, 고졸 45.5%, 단기/전문고졸이18.3%, 대졸이 23.2%, 대학원 졸이1.2%였다.

 

본 여론조사와는 별도로, 동아시아연구원과 언론NPO는 양국 지식인(有識者)에 대한 설문 조사를 4월 상순부터 5월 하순에 걸쳐 실시했다. 한국 측은 EAI 회원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진행하였으며, 총 310명이 응답하였다. 일본 측은 과거 言論NPO가 진행한 토론회와 설문조사에 참여한 일본 내 지식인 등 약 6,00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634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한일미래대화

 

‘한일미래대화’는 동아시아연구원과 언론NPO가 한일 간 민간대화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2013년 5월 공동으로 창설한 민간대화의 장입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강한 불신과 상호이해의 결핍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민간 대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양 기관은 양국 국민의 인식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나아가 매년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양국 시민사회가 공개적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 한일 우호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동아시아연구원과 언론NPO는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여 미국의 외교문제평의회 (CFR)이 주관하는 세계싱크탱크평의회인 ‘Council of Councils’ (COC)의 상임멤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2년 3월 COC창립 총회에서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여 동아시아연구원이, 일본을 대표하여 언론NPO가 창립 멤버로 선정되었습니다. COC참여 과정에서 언론NPO와 동아시아연구원은 불안정한 동아시아 지역질서를 안정화하고, 악화되는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의 장으로서 ‘한일미래대화’라는 새로운 민간대화의 장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2015년 도쿄에서 제3회 대화를 개최할 예정입니다...(계속)

6대 프로젝트

세부사업

한일관계 재건축

한일 국민 상호인식(동아시아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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