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브리핑 134호] BBC World Service·GlobeScan·EAI 공동

2013 Global Poll 25개국 조사

 

 

1. 세계인의 한국평판
2. 한국인의 17개국 평판
3. 한국인의 미중북일 평판 인식

 

[부록]

 

 

 


 

1. 세계인의 한국평판

 

1) 2013년도 조사결과

 

- 한국 국제사회 역할 긍정적이다 35% 부정적이다 31%

- 12위에서 10위로 상승

- 한국 부정평가 1위는 독일

 

국제관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만드는 힘(power)에는 군사력이나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hard power)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매력(attractiveness)과 평판(reputation)처럼 다른 나라의 자발적 동조를 이끌어내는 소프트파워(soft power)도 있다. 이 중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요소인 국제적인 평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국이 국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대체로 긍정적(mainly positive)인지 아니면 부정적(mainly negative)인지를 25개국의 국민들에게 물어보았다.

 

조사결과 세계인들이 한국의 국제적 평판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1%였고 모름/유보라고 답한 비율은 34%였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나 한류열풍의 확산에 따른 기대감과 견주어보면 차이를 보이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실제 한국의 국제사회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의 국민은 바로 한국 국민이었다. 한국 국민은 한국이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64%였다. 한국을 제외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높은 국가의 국민들은 인도네시아와 가나 국민들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응답비율은 58%였고 가나에서의 응답비율은 55%였다.

 

이 밖에 한국에 대해 전체평균(35%)보다 높게 평가한 국가는 아시아의 호주(45%)ㆍ 중국(44%), 북미의 미국(47%)ㆍ캐나다(38%), 유럽의 스페인(43%)ㆍ영국(41%)ㆍ프랑스(37%), 남미의 칠레(40%),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48%)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즉 긍정평가 비율이 낮은 국가는 독일, 그리스, 일본과 인도와 이집트가 대표적이다. 우선 독일 국민이 답한 한국의 긍정평가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한국 국민은 독일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76%로 캐나다의 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답한 결과와 비교하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이다.

 

그리스 국민들 역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18%에 불과했으며 지난해부터 양국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일본 국민에서의 긍정적인 평가 비율도 19%에 불과했다. 인도 국민들이 한국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 역시 19%에 불과했으며 북한에 대해서는 31%의 긍정적인 평가 결과를 보였던 이집트 국민들은 한국에 대해서는 20%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하였다.

 

반대로 한국에 대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 국가의 국민들은 독일이었다. 독일 국민들이 한국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5%에 달했다. 한국 국민은 독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8%였던 것과 비교하면 양국 국민 간 부정평가 비율에서도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독일 국민들의 이와 같은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위험국가 4개국을 제외하고 중국, 일본 그리고 브라질에 대해서도 나타나는 하나의 특징이다. 독일 국민들이 답한 긍정평가 결과, 중국은 13%, 일본은 28% 그리고 브라질은 19%에 그쳤다. 미국에 대해서도 35%의 긍정평가 비율을 나타냈을 뿐이다. 반면 독일 국민들은 같은 유럽 지역에 있는 영국, 프랑스, EU 그리고 자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긍정평가 인식을 하고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8%였고 EU에 대해서는 59% 그리고 자국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64%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독일 국민들은 같은 유럽지역 주요 국가들에 대해서는 국제적 역할 측면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반면 다른 지역의 주요 국가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인색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정평가 비율의 절대 값 자체가 높았던 독일을 제외하면 다른 조사 참여국 모두에서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이 40%대 이하였다. 상대적으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던 국가를 살펴보면, 프랑스, 멕시코와 이집트, 캐나다, 영국과 터키 등이 있다. 프랑스 국민들 중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7%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 37%보다 10% 포인트(P) 더 높았다. 멕시코 국민들과 이집트 국민들에서의 부정평가 비율은 45%였고 캐나다 국민들에서의 부정평가 비율은 41%였다. 영국과 터키에서 나타난 부정평가 비율은 40%였다.

 

상대적으로 부정평가 비율이 낮게 나타난 국가는 주로 아시아 국가들에서였다. 인도네시아 국민들 중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인도 국민들에서의 응답비율은 19%였고 파키스탄 국민들과 스페인 국민들에서의 응답비율은 21%였다. 이 밖에 러시아, 페루, 가나 그리고 나이지리아 국민들에서의 응답비율 모두 25% 이하였다.

 

긍정평가 비율이나 부정평가 비율과 더불어 눈여겨 볼 결과는 모름/유보이다. 모름/유보의 비율은 해당 국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지식 및 인지 여부와 더불어 선호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나타낸 국민들은 인도 국민들이었다. 인도 국민들 중 모름/유보라고 답한 비율은 62%에 달했다. 일본 국민들과 파키스탄 국민들 역시 각각 53%와 50%의 응답비율을 나타냈다. 그리스, 페루, 러시아 그리고 폴란드 국민들에서의 응답비율 역시 모두 40%대로 조사되었다. 여전히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국가들도 있다는 의미이다.

 

[그림1] 세계인들이 보는 한국의 국제적 평판(%)

 

 

 

이번 조사에 참여한 25개국 국민들이 평가하는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우선 양의(+)의 값, 즉 긍정평가 비율이 부정평가 비율보다 높은 국가들이 어디인지 살펴보았다. 가장 큰 결과 값을 보인 국가는 42% 포인트(p)로 조사된 한국이었다. 인도네시아가 41% 포인트(p)로 두 번째로 높은 결과 값의 차이를 나타냈다. 가나, 나이지리아 그리고 스페인에서의 결과 값 차이 다른 국가들에서의 결과 값과 비교하여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20%대 포인트(p)를 나타냈다. 이어 중국, 칠레, 러시아 그리고 미국 순이었다. 결과 값의 차이가 가장 적은 국가는 인도와 영국 그리고 폴란드였다. 인도 국민들에서 나타난 결과 값의 차이는 0% 포인트(p)였고 영국 1% 포인트(p) 그리고 폴란드 2% 포인트(p)였다.

 

반대로 음의(-)의 값, 즉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 비율보다 높은 국가들이 어디인지 살펴보았다. 가장 높은 결과 값의 차이를 나타낸 국가는 독일이었다. 독일 국민들이 나타낸 결과 값의 차이는 -48% 포인트(p)였다. 이어 이집트가 -25% 포인트(p)였고 멕시코가 -21% 포인트(p)였다. 그리스, 프랑스 그리고 터키 역시 -10%대 포인트(p)의 결과 값 차이를 나타냄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상회하고 있었다. 일본 역시 부정평가 비율이 9% 포인트(p) 더 높았다.

 

[그림2]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긍부정 평가 차이(%)

 

 

2) 한국에 대한 조사결과 변화

 

- 국정평가 비율 상승 1위는 스페인 감소 1위는 일본

- 3년 연속 부정평가 증가 이집트ㆍ일본ㆍ캐나다

 

올해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긍정평가 결과와 부정평가 조사결과를 2012년 및 20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였다. 우선 2012년 긍정평가 조사결과와 비교한 결과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낸 국가는 스페인에서였다. 스페인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국제적 역할에 대한 긍정적 평가 비율은 2012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22% 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나와 칠레에서도 10% 포인트(p) 이상 긍정평가 비율이 높아졌다. 반대로 긍정평가 비율이 감소한 국가에는 일본과 나이지리아, 캐나다와 이집트가 대표적이다. 일본과 나이지리아에서는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15% 포인트(p)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이집트에서도 각각 14% 포인트(p)와 10% 포인트(p)씩 긍정평가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결과와 올해 조사결과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증가폭을 드러낸 국가는 스페인, 가나 그리고 파키스탄 순이었다. 이들 3개국에서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10% 포인트(p)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2011년 조사결과와 올해 조사결과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감소폭을 드러낸 국가는 한국과 일본이었다. 한국 국민들은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20% 포인트(p) 감소하였으며 일본 국민들에서는 14% 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긍정평가 조사결과의 변화를 살펴보면, 3년 연속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증가한 국가는 파키스탄과 러시아였다. 반대로 3년 연속 긍정평가 비율이 감소한 국가는 독일, 호주 그리고 브라질이었다.

 

2012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부정평가 비율이 10% 포인트(p) 이상 증가한 국가는 독일ㆍ가나ㆍ멕시코ㆍ이집트ㆍ케냐ㆍ페루ㆍ러시아ㆍ일본ㆍ미국 등 모두 9개국이 있었다. 이 가운데 독일의 증가폭이 19% 포인트(p)로 가장 컸으며 가나의 증가폭이 18% 포인트(p)로 두 번째로 컸다. 반대로 감소폭이 컸던 국가는 스페인, 한국, 브라질 그리고 영국이다. 스페인 국민들에서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비율은 20% 포인트(p)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1년 조사결과와 올해 조사결과를 비교하여 부정평가 비율이 10% 포인트(p) 이상 증가한 국가는 이집트와 일본, 가나, 독일 그리고 캐나다였다. 이집트와 일본에서의 증가폭은 17% 포인트(p)였다. 반대로 20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크게 감소한 국가는 스페인과 중국이었다. 스페인 국민들이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5% 포인트(p)나 감소하였고 중국에서의 응답비율 역시 22% 포인트(p)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부정평가 조사결과의 변화를 살펴보면, 3년 연속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증가한 국가는 이집트, 일본 그리고 캐나다였다. 반대로 3년 연속 부정평가 비율이 감소한 국가에는 스페인이 있었다.

 

[표1]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평가 변화(%)

 

 

 

2. 한국인의 17개국 평판

 

1) 2013년도 조사결과

 

- 한국국민 긍정평가 1위는 캐나다 2위는 독일

- 부정평가 1위 북한 3위 일본 4위 중국

 

한국 국민이 17개 조사대상 국가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국제적 역할에 대한 평가 결과를 살펴보았다. 우선 긍정평가 결과에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나타낸 국가는 캐나다였다. 캐나다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긍정평가 비율은 77%에 달했으며 독일이 76%로 캐나다의 뒤를 이었다. 영국, EU 그리고 프랑스와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 역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해당 응답비율은 모두 60%대로 조사되었다.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국가는 북한이었으며 해당 응답비율은 4%였다. 이란 역시 8%의 응답비율을 나타냄으로써 국제사회 역할에 있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 파키스탄, 이란, 중국, 이스라엘 역시 국제사회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 파키스탄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15%에 불과했으며 일본은 21% 그리고 중국과 이스라엘이 23%로 조사되었다.

 

부정평가 비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나타낸 국가는 북한이었다. 북한의 국제적 역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한국 국민의 비율은 90%에 달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해당 응답비율은 73%였다. 일본과 중국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일본은 67% 그리고 중국은 61%였다. 반대로 부정평가 비율이 낮은 국가는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그리고 EU와 한국 순이었다. 해당 응답비율은 8~15%였다. 유럽 국가들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대단히 우호적인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결과이다.

 

[그림3] 한국인의 조사결과(%)

 

 

2) 조사결과 변화

 

- 급증하는 일본에 대한 부정평가

- 중국에 대한 긍정평가도 급감

- 한국 긍정평가 57%→64%

 

올해 조사결과는 2012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우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한국, 영국 그리고 캐나다였다. 긍정평가 비율에 있어 한국은 7% 포인트(p), 영국과 캐나다는 5% 포인트(p) 증가하였다. 반대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크게 감소한 국가는 일본, 중국 그리고 인도였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17% 포인트(p)나 감소하였다. 중국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도 10% 포인트(p) 감소하였다. 한국 국민들이 주변국가에 가지고 있는 국제적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2011년 1월에 실시된 조사결과에 비교하면, 두 가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긍정평가 비율에 있어 이미 긍정평가 비율이 낮을 대로 낮은 북한을 제외하고 모든 대상국에 대해 감소하였다는 점이다. 2011년 유럽 발 재정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한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인식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둘째, 일본에 대한 감소폭이 47% 포인트(p)에 달했다는 점이다. 2011년 이후 한국 국민들에게 있어 일본에 대한 인상이 얼마나 부정적으로 변화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부정평가 비율에서도 2012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변화가 있었다. 우선 일본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이 9% 포인트(p) 증가하였다. 2012년과 비교하여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올해 더욱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크게 감소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한국 국민들이 한국의 국제사회 역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그만큼 크게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 밖에 캐나다, 이스라엘, 러시아, 프랑스, 영국 그리고 EU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2013년 조사결과 중 부정평가 비율의 비교에서 나타난 변화는 20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진다. 2013년 조사결과와 2011년 조사결과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국가는 일본이었다. 국제사회에서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비율이 47% 포인트(p)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도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 역시 20% 포인트(p)나 증가하였으며 중국, 미국 그리고 EU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8% 포인트(p) 증가하였다. 반대로 부정평가 비율이 감소한 국가는 전체 조사대상국 중 7개국이었으며 그 크기가 가장 큰 국가는 이란과 파키스탄이었다. 이 두 국가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8% 포인트(p)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 한국인 17개국 평가 변화(%)

 

 

3. 한국인의 미중북일 평판 인식

 

1) 한미중일 상호 평판 인식

 

- 한국국민 긍정평가 미국 > 중국 > 일본 순

- 미국국민 긍정평가 일본 > 한국 > 중국 순

- 중국국민 긍정평가 한국 > 미국 > 일본 순

- 일본국민 긍정평가 미국 > 한국 > 중국 순

 

2013년 조사에서 한국ㆍ미국ㆍ중국ㆍ일본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상호 간 국제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상호 평판 인식에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긍정평가 비율만을 기준으로, 우선 한국 국민들은 국제적 역할에 있이 미국에 대해 58%의 긍정평가 비율을 나타냈다. 중국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23%였고 일본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21%였다. 미중일에 대한 국제적 역할 평가에 있어 한국 국민들은 미국 > 중국 > 일본 순의 긍정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국민들이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7%였다.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3%였고 일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6%였다. 한중일에 대한 국제적 역할 평가에 있어 미국 국민들은 일본 > 한국 > 중국 순의 긍정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국민들이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4%였다. 미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0%였고 일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7%였다. 한미일 모두에 대해 50% 미만의 긍정평가 비율을 보인 가운데 중국 국민들은 이들 3개국의 국제적 역할 평가에 있어 한국 > 미국 > 일본 순으로 긍정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국민들이 한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9%였다. 미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2%였고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한미중 모두에 대해 50% 미만의 긍정평가 비율을 보인 가운데 일본 국민들은 이들 3개국의 국제적 역할 평가 있어 미국 > 한국 > 중국 순으로 긍정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4] 한미중일 상호 평판 결과(%)

 

 

 

2013년 조사에서 한국 국민들이 나타낸 미중일에 대한 국제적 역할 평가결과는 과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이들 3개국 이외에 북한을 추가하여 2011년과 2012년 조사결과와 비교를 하였다. 우선 긍정평가 비율을 살펴보면, 2011년에 조사에서 가장 높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국가는 미국이었고 응답비율은 74%였다. 일본은 68%의 긍정평가 비율을 받았고 중국은 38%의 긍정평가 비율을 받았다. 북한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3%에 불과했다. 2012년에는 중국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뚜렷했다. 미국과 일본 역시 긍정평가 비율이 감소했다. 실제 중국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국민 국민들의 긍정평가 비율은 38%로 20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30% 포인트(p)나 감소하였다. 미국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62%로 감소하였고 일본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33%로 감소하였다. 북한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6%였다.

 

부정평가 비율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1년 조사에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국가는 북한이었다. 북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한국 국민의 비율은 95%였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3%였다. 일본과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비율은 각각 20%와 19%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2년 조사에서 2011년 조사와 비교하여 부정평가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증가폭이 컸던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비율은 58%로 20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38% 포인트(p)나 증가하였다. 미국 역시 20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15% 포인트(p)가 증가한 64%였다. 중국은 11% 포인트(p) 증가한 64%였다.

 

[그림5] 미중일북 평판 변화(%)

 

 

2) 한국인의 미중일 평판 요인

 

- 핵심요인은 외교와 경제

- 외교정책 부정적 영향 중국 77% 일본 96%

- 경제요인 중국은 부정적 일본은 긍정적 영향

 

한국 국민들이 미중일의 국제적 역할 평가에 있어 어떤 요소들을 주로 고려하였는가에 대해 5개의 보기를 가지고 조사하였다. 국제적 평판에 대한 조사인 만큼 외교정책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우선 미국의 국제적 역할을 평가하는데 있어 외교정책을 고려했다고 답한 비율은 50%였다. 중국에 대해서는 38%의 응답비율을 그리고 일본에 대해서는 57%의 응답비율을 나타냈다. 예술ㆍ음악ㆍ음식ㆍ전통문화를 꼽은 비율은 미국의 경우 6%, 중국의 경우 13% 그리고 일본의 경우 9%였다. (해당 국가 정부의 국내) 통치방식을 꼽은 비율은 미국이 24%, 중국이 13% 그리고 일본이 14%였다. 경제ㆍ제품ㆍ서비스를 꼽은 비율은 미국이 18%, 중국이 31% 그리고 일본이 16%였다.

 

[그림6] 미중일 평판 요인(%)

 

 

주) 모름/무응답(해당 비율 1~2%)은 분석에서 제외

 

이들 요소들이 해당 국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평가에 있어 어떠한 방향성을 나타내는지, 즉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니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우선 외교정책의 경우 미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영향을 미쳤지만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의 외교정책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영향을 미친 비율이 96%에 달했다. 예술ㆍ음악ㆍ음식ㆍ전통문화에서는 3개국 모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에서의 응답비율이 88%로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하여 더욱 높았다. 통치방식에 있어서는 미국(71%)을 제외한 중국(95%)과 일본(74%)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경제ㆍ제품ㆍ서비스는 미국(71%)과 일본(85%)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율이 높았지만 반대로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비율(85%)이 높았다.

 

[표3] 미중일 평판 요인의 방향(%)

 

주) 모름/무응답(해당 비율 1~2%)은 분석에서 제외

 

6대 프로젝트

문화와 정체성

무역ㆍ기술ㆍ에너지 질서의 미래

세부사업

디지털 경제 시대와 한국의 경제외교

한국인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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