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브리핑 129호] EAI·SBS·중앙일보·한국리서치 공동 대선4차 패널조사

 

1. 높아지는 선거 관심도와 투표 의향
2. 유권자의 지지선택 변화
3. 후보자 지지층의 변동
4. 대선후보의 호감도와 비토인식
5. 차기정부의 우선 국정과제와 해결 후보

 

 


 

 

본 보고서의 자료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108조 “여론조사의 결과 공표금지” 준수를 위해 EAIㆍSBSㆍ중앙일보ㆍ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2012 대선패널 4차 조사“의 결과자료(참여 패널 1,412명) 중 11일과 12일의 결과자료(참여 패널 1,308명)만을 사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최종 조사결과는 본 보고서의 조사결과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높아지는 선거 관심도와 투표 의향

 

- 96.9%까지 치솟은 선거 관심도

 

■ 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대선후보 TV토론이 이어지고 각 후보 진영의 선거캠페인이 치열해지면서 유권자 패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 관심이 있다(매우 관심이 많다+대체로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비율만을 살펴보면, 지난 8월에 있었던 1차 조사에서는 86.8%였던 것이 11월에 있었던 3차 조사에서는 92.7% 그리고 이번 4차 조사에서는 96.9%로 높아졌다. 유권자 패널들이 이번 대선에 대해 가지고 있는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그림1] 제18대 대선에 대한 관심도(%)

■ 지지후보별 관심도 역시 11월 3차 조사와 비교하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 중 관심이 있다(매우 관심이 많다+대체로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94.6%에서 97.5%로 높아졌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서의 응답비율은 95.8%에서 99.1%로 높아졌다. 부동층에서의 관심도 역시 증가추세에 있다. 부동층 중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 역시 73.2%에서 79.3%로 6.1% 포인트(p) 높아졌다.

 

[그림2] 18대 대선 지지후보별 관심도 변화

 

 

- 매우 관심이 많다 8월 45.0%에서 12월 59.6%로 증가

- 박근혜 후보 지지자 매우 관심이 많다 60.6%

- 문재인 후보 지지자 매우 관심이 많다 64.3%

- 부동층 중 매우 관심이 많다 27.1%

 

■ 이번 대선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답한 비율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유권자 패널들의 관심도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응답비율은 지난 8월 1차 조사에서 45.0%였던 것이 11월 3차 조사에서는 54.0%로 증가했고 이번 4차 조사에서는 59.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지후보별 매우 관심이 많다의 응답비율 역시 증가하였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 중 이번 대선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답한 비율은 1차 조사에서 52.2%였던 것이 이번 4차 조사에서는 60.6%로 8.4% 포인트(p) 증가했다.

 

■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응답비율은 상대적으로 더 높게 증가하여 1차 조사에서 48.2%였던 것이 4차 조사에서는 60.6%로 12.4% 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3] 매우 관심이 많다의 응답비율(%)

 

 

- 반드시 투표하겠다 10월 83.4% 12월 87.7%

- 박근혜 후보 지지자 반드시 투표하겠다 88.7%

- 문재인 후보 지지자 반드시 투표하겠다 91.3%

- 부동층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 52.4%

 

■ 투표의향 역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2차 조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83.4%였던 것이 11월 3차 조사에서는 81.2%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이번 4차 조사에서는 87.7%로 반등하였다.

 

■ 지지후보별로 보면, 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서 11월 3차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비율은 87.3%였으나 이번 4차 조사에의 응답비율은 88.7%로 증가하였다.

 

■ 문재인 후보 지지층에서의 응답비율은 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서의 결과보다 더 크게 상승하였다. 지난 3차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비율은 85.1%였으나 이번 4차 조사에서의 응답비율은 91.3%였다. 문재인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가 박근혜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와 비교하여 더 강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림4] 적극 투표의사층 비율 변화(%)

 

[그림5] 지지후보별 적극 투표의사층 비율 변화(%)

 

 

2. 유권자의 지지선택 변화

 

- 문재인 후보 지지율 8월 13.9% 12월 46.0%

- 박근혜 후보 지지율 8월 40.8% 12월 45.8%

 

■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박빙상태에 있었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46.0%였고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45.8%였다.

 

■ 두 후보 간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비교하여 더욱 가파른 것을 알 수 있다. 다자대결 구도 하에서의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8월 1차 조사에서는 13.9%에 불과했다. 10월 2차 조사에서는 23.9%로 상승했으나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과는 여전히 큰 격차로 뒤지고 있는 상태였다. 11월 3차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9% 포인트(p)로 좁힌 43.2%로 나타나면서 박빙의 승부가 시작되었고 이번 4차 조사에서의 지지율은 46.0%로 높아졌다.

 

■ 빅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비교적 큰 격차 없이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했다. 1차 조사에서의 지지율은 40.8%였고 2차 조사에서의 지지율은 38.2%였다. 안철수 전 후보가 사퇴하고 진행된 11월 3차 조사에서의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5.0%로 상승했으나 이번 4차 조사에서는 지지율 상승세가 정체된 45.8%였다. 결과적으로 박근혜 후보의 지지층은 대단히 안정적이면서 견고하기까지 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지지층의 확장력에는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림6] 유권자 지지선택의 변화

 

 

3. 후보자 지지층의 변동

 

1) 세대별 변동

 

- 박근혜 후보 50대에서 2.3% p 상승

- 문재인 후보 30대에서 5.8% p 40대에서 4.1% p 상승

 

■ 세대별로 보면, 4차 조사결과를 3차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볼 때, 박근혜 부호에 대한 지지율은 50대에서 2.3% 포인트(p) 증가하였다. 반면 40대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0.5% 포인트(p) 감소하였다.

 

■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0대와 40대에서 높아졌다. 30대에서는 지난 3차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5.8% 포인트(p) 그리고 40대에서는 4.1% 포인트(p) 지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 상승은 60세 이상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3차 조사에서 20.4%였던 지지율이 이번 4차 조사에서 23.0%로 2.6% 포인트(p) 높아졌다.

 

[표1] 세대별 지지율 변동(%)

 

2) 거주지역별 변동

 

- 박근혜 후보 인천경기와 대구경북에서 상승세

- 문재인 후보 대전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 40%대

 

■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는 박 후보의 정치적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의 지지세 상승도 나타났다. 그러나 대전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지지세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문재인 후보의 지지세는 대전충청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지지율 40%대를 넘기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비교적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표2] 거주지역별 지지율 변동(%)

 

3) 지지정당별 변동

 

- 더욱 견고해지는 지지정당별 지지세

 

■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지지층에서 세력이 약화되었으며 특히 무당파의 지지를 확장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세와 더불어 무당파에서 5.8%의 지지상승 효과를 거두었으나 통진당 지지층에서는 5.9%의 지지세 하락을 나타냈다.

 

[표3] 지지정당별 지지율 변동(%)

 

■ 정당별 지지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화되었지만 두 정당 모두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민중통합당의 지지율과 비교하여 10% 포인트(p) 가량 높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 지지세가 민주당 지지세보다 대선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무당파의 비율은 10월 2차 조사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후보 간 결집도는 상승하고 있지만 판세변화의 가능성 역시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7] 지지정당별 지지율 변동(%)

 

 

 

4) 이념성향별 변동

 

- 보수와 중도층 지지율 견고한 박근혜 후보

- 진보와 중도층 지지율 확장한 문재인 후보

 

■ 이념성향별 지지율 변동을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는 중도와 보수층에서 답보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진보층에서의 지지율은 약화되었다. 문재인 후보는 진보층의 지지강화 속에서 중도층에서 50% 이상의 지지율 상승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보수층에서의 지지율도 11월 3차 조사에서와 비교하여 2.8% 포인트(p) 상승한 24.3%로 나타났다.

 

[표4] 이념성향별 지지율 변동(%)

 

 

4. 대선후보의 호감도와 비토인식

 

- 호감도 점수, 문재인 후보 6.1점 박근혜 후보 5.5점

 

■ 대선후보의 호감도에 있어서도 문재인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6.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박근혜 후보는 5.5점을 거둬 이미지 변화에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8] 후보호감도 변화

 

 

 

- 당선되어서는 안 될 후보, 박근혜 28.8% 문재인 5.8%

- 부동층. 박근혜 15.4% 문재인 3.8%

- 박근혜 지지자 중 문재인 비율 12.2%

- 문재인 지지자 중 박근혜 비율 59.3%

 

■ 당선되어서는 안 될 후보 조사결과에서 박근혜 후보를 곱은 응답비율은 28.8%로 지난 11월 조사 대비 3.0% 포인트(p)가 높아졌다. 반대로 문재인 후보는 꼽은 응답비율은 5.8%로 지난 조사 대비 3.7% 포인트(p) 감소하였다.

 

■ 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서는 안 된다는 비율은 12.2%인데 반해, 문재인 후보 지지층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어서는 안 된다는 비율이 59.3%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부동층에서도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토층, 즉 당선되어서는 안 되다고 답한 비율이 15.4%로 문재인 후보라고 답한 비율(3.8%)보다 4배가량 높았다.

 

[그림9] 당선되어서는 안 될 후보의 응답비율 변동(%)

 

 

 

[그림10] 지지후보별 당선되어서는 안 될 후보의 응답비율 변동(%)

 

 

 

5. 차기정부의 우선 국정과제와 해결 후보

 

- 경제양극화 문제 27.9%에서 30.2%로

 

■ 차기정부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지만 경제양극화 문제에 대한 비중은 더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비중은 줄어든 양상을 나타냈다.

 

■ 이러한 인식변화가 경제양극화에 강점을 보이는 문재인 후보가 경제성장에서 강점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박근혜 후보와 초박빙의 대결을 펼치게 한 원인들 중 하나로 이해된다.

 

[그림11] 차기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인식(%)

 

 

 

[그림12] 차기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해결 후보(%)

 

6대 프로젝트

민주주의와 정치혁신

세부사업

대통령의 성공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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