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선 EAI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중국이 부상하며 미국과 충돌하게 된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s trap) 이론 또는 성장의 정점에 이른 중국(Peak China)이 쇠퇴하기 이전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점 외에, 미중 경쟁이 장기간 지속되며 주변 지역에서 미중이 간접적으로 충돌하는 시나리오를 설명합니다. 이어 2100년까지의 세계는 지력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는 시대라고 전제하고, ‘기술과 지식’의 기반 위에 ‘안보,’ ‘번영,’ ‘문화,’ ‘생태’ 영역이 위치하고 ‘거버넌스’가 최상층에서 이들을 조정하는 다중 복합 무대의 모습을 토대로 미래 한국 외교의 과제를 제시합니다. 끝으로 한국은 이러한 무대 위에서 국내외의 행위자 간 다층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경쟁과 공진을 병행하는 복합 연기를 펼쳐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하영선_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및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회의 위원과 대통령국가안보자문단(2008-2016)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1980-2012)로 재직했으며 미국 프린스턴대학 국제문제연구소와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초청연구원이었다. 최근 저서 및 편저로는 『사랑의 세계정치: 전쟁과 평화』(2019), 『한국외교사 바로 보기: 전통과 근대』(2019), 『미중의 아태질서 건축경쟁』(2017) 등이 있다.

 

 

6대 프로젝트

국제정세와 전략

미중관계와 한국

세부사업

EAI 아카데미

Related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