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자 건국대 교수는 미국이 반도체 분야의 대중국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의 제조 역량을 제고하고 기술 동맹을 규합하며 2030년까지 중국에 우위를 점하겠지만, 중국도 공격적 투자로 기술 자립을 추진하며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다만 기술 경쟁의 심화가 야기하는 혁신 동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미중 협력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배 교수는 기술 경쟁이 국제 규범 내에서 전개되도록 하고, 기술 발전이 동반하는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 등 중견국의 외교적 역할을 강조합니다.

 


 

배영자_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외교부 경제안보센터 자문위원장, 대통령실 국가안보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을 거쳤다. 주요 연구분야는 과학기술과 국제정치, 과학기술외교 분야이다. 주요 논문과 저서로 「과학기술의 세계정치 연구」(『국제정치논총』, 2021), 「국제정치패권과 기술혁신: 미국 반도체 기술 사례」(『국제지역연구』, 2020), 「외국인 직접투자 규제와 국가안보: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국제지역연구』, 2020), 『중견국 공공외교』(사회평론, 2013) 등이 있다.

 

 

6대 프로젝트

국제정세와 전략

세부사업

EAI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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