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 EAI 원장(연세대 교수)은 21세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부상 및 일본의 전후 체제 탈피 시도와 같은 변화 속에서, 일본이 해양 세력을 중심으로 보편적 가치를 실현할 공간으로서 “인도-태평양”을 제시하였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향후 10년 간 한일관계를 전망하는 네 가지 키워드로 평화 · 번영 · 화해 · 공생을 꼽으면서, 특히 역사 문제 해결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순차적 관계로 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두 분야의 노력을 병행하고 인구 감소 등 양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에 함께 대응할 것을 제안합니다.

 


 

손 열_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이자 동아시아연구원의 원장이다.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원장과 언더우드국제학부장, 지속가능발전연구원장, 국제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2019)과 현대일본학회장(2012)을 지냈다. Fullbright, MacArthur, Japan Foundation, 와세다대 고등연구원 시니어 펠로우를 지내고, 외교부, 국립외교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자문위원, 동북아시대 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시카고대학교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중앙대학교 교수, 도쿄대학 특임초빙교수, 노스캐롤라이나대학(채플힐),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 방문학자를 거쳤다. 전공분야는 일본외교, 국제정치경제, 동아시아국제정치, 공공외교이다.

최근 저서로는 『2022 대통령의 성공조건』(2021, 공편), 『2022 신정부 외교정책제언』(2021, 공편), 『BTS의 글로벌 매력 이야기』(2021, 공편), 『위기 이후 한국의 선택』 (2021, 공편), Japan and Asia's Contested Order (2019, with T. J. Pempel), Understanding Public Diplomacy in East Asia (2016, with Jan Melissen), “South Korea under US-China Rivalry: the Dynamics of the Economic-Security Nexus in the Trade Policymaking,” The Pacific Review 23, 6 (2019), 『한국의 중견국외교』(2017, 공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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