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름학기
동은수,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

 

 

 

저는 정치외교학과 여름학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시아 연구원에서 약 5주간 인턴생활을 했습니다. 인턴 첫날 아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그때 정치외교학에서 관심있는 분야를 말해 담당 연구원 선생님을 보조하게 됩니다. 저는 평소 전통안보, 비전통안보에 관심있었기 때문에 북한-안보 연구 담당하는 선생님을 주로 보조하였습니다. 담당 선생님 보조 말고도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제가 첫번째로 맡은 일은 현재 EAI 홈페이지를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원장님과 선생님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그후 저희 피드백에 따라 홈페이지가 개선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EAI가 작년에 런칭한 대북복합전략 종합 웹사이트 홍보 방안을 구상하고,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연구원에서는 여러 행사들도 주최합니다. 제가 인턴생활 하는 동안 가장 큰 행사는 바로 ‘KF 워크샵’이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학생들 대상으로 한국 정치, 산업, 문화, 외교 등에 대한 워크샵을 3일 간 진행하는데, 3일 간의 워크샵이 차질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워크샵에서 인턴들도 저명한 초청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이 강의 Q&A 시간에 열정적으로 질문하는 것을 보며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을거라 생각하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한 연구원 선생님 연구보조는 북한 생화학무기 연구의 리서치, 번역, 윤평과 공공외교 사업 리서치 등이었습니다. 전공 수업에서 에세이 작성을 위해 필요했던 스킬들을 통해서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던 업무였고, 관련 사안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주 한번씩 인턴 세션을 진행하여 연구원 선생님의 짧은 강의를 듣거나, 함께 일하는 인턴의 스킬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저에게는 특히 첫번째 세션에서 국장님께서 ‘한일관계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해주셨는데, 해방 이후 전후처리부터 시작하여 한일 간의 주요 조약이나 협의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는 시안을 기르는데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동아시아 연구원에서 일을 시작할 때 총 9명의 인턴이 있었고, 모두 서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어 교류하는 과정에서 배울 점도 많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 담당 선생님을 비롯한 연구 선생님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인턴들을 많이 위해주시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의 첫 인턴 생활이었던 동아시아 연구원 인턴 경험을 통해 민간 싱크탱크의 역할과 연구원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 강의에서 이론을 배웠더라면 연구원은 현안과 정세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선생님분들과 인턴 친구들과 일할 수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6대 프로젝트

세부사업

Keywords

Related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