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I 논평
남중국해 판결 이후 중국의 행보 이동률 EAI 중국연구센터 소장·동덕여자대학교 교수
|
|
|
|
"중국, 직접 대결보다는 대 아세안 경제외교 공세로 대미 견제 나설 듯" |
지난 7월 12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상설중재재판소 판결에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중국의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동률 EAI 중국연구센터 소장(동덕여대 교수)은 중국 입장에서 볼 때 남중국해 문제는 단순한 영유권 문제가 아닌, 해양 강국 등 국가 발전 전략 및 부상(浮上)에 대한 국내 기대감 충족, 아세안 국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미국과의 세력 경쟁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고차방정식과 같다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중국은 섣부른 대응으로 미국과 직접 대결로 치닫기 보다는,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외교 공세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점진적 부상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