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일본을알자]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결과

  • 2020-10-23
  • 정회주 일본지역연구자 (시사N라이프)

한국의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의 ‘겐론(言論)NPO’가 매년 조사하는 ‘한일 국민상호인식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양 기관은 2013년부터 8년간 연속해서 매년 공동으로 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한국(9.11∼25, 대면 청취)과 일본(9.12∼10.,4 설문지 조사)에서 각각 실시되었다.

한국 내 일본 비호감도는 급락(2018: 50.6% → 2019: 49.9% → 2020: 71.6%)했지만, 일본 내 한국 비호감도는 하락추세에서 소폭 반등((2018: 46.3% → 2019: 49.9% → 2020: 46.3%)했다. 이는 일본에서의 조사방법(설문지 조사)과 한류 드라마와 K-POP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국 내 한일관계 중요성은 변함없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일본 내 한국의 중요성 인식은 소폭 하락추세에 있다.

(번역/제공: 정회주 일본지역연구자)

한편, 상대국 정상에 대한 호감도는 1%대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의 아베총리에 대한 비호감도는 조사 기간중 최고치인 90%를 기록하였다.

▶ (한국) 한국에서 아베총리에 대한 인상 : 호감 1.1% Vs. 비호감 90%
▶ (일본) 일본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상 : 호감 1.5% Vs. 비호감 49.7%

(번역/제공: 정회주 일본지역연구자)

특히 양국 국민들은 상대국 뿐만 아니라 자국 정부 정부의 對韓·대일 정책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일 정책에 대한 일본 국민의 평가와 아베 정부의 대한 정책에 대한 한국 국민의 평가는 대단히 낮은 수준이며, 양국 국민들 모두 상대국에 대한 자국 정부의 대응과 태도에 30% 정도의 지지만 보이고 있어, 양국 국민들이 생각하는 갈등의 원인에 양국 정부 및 지도자들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한국) 아베정부 對韓정책 : 부정적 평가 78.4% Vs. 긍정적 평가 5.4%
▶ (일본) 문재인정부 대일정책 : 부정적 평가 57.3% Vs. 긍정적 평가 2.8%
▶ (한국) 문재인정부 대일정책 : 긍정적 평가 30.8% Vs. 부정적 평가 72.9%
▶ (일본) 아베정부 對韓정책 : 긍정적 평가 29.6% Vs. 부정적 평가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