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국인 그들은 누구인가] 어떻게 조사했나

  • 2005-10-13
  • 김병국 (중앙일보)

정체성 관련 183개 설문
1038명 개별 면접 조사

 

1945년 광복 이후 한국의 역사는 "격동의 역사"다. 60년 사이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으로, 민주화의 신화를 이룬 중진 국가로 발전했다. 냉전이 끝났지만 남과 북은 갈라져 있고, 내부의 숱한 분열들이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명과 암의 격동 60년을 거치면서 형성된 한국인은 누구인가, 그 자의식의 지도를 그려봤다. 2005년 한국인의 정체성 조사는 그 지도를 그리는 작업이었다. 우리의 좌표를 섬세하게 확인하고 개인과 나라의 행복을 위해 어느 쪽으로 좌표 이동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자는 뜻이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의 "시민정치패널"과 중앙일보는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7월 "한국인의 정체성 여론조사"를 기획했다.

국민이 생각하는 "한국인은 누구이며 우리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59개 항목 183개의 설문을 작성했다. 한국인의 의식 속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떻게 투영돼 있는지를 묻는 질문들이었다.

8월 31일부터 9월 16일까지 한국리서치(대표 노익상)에 의뢰해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뽑은 전국 성인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집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포인트. 조사 내용을 시민정치패널 소속 10명의 연구진이 한달 가까이 분석, 토론한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김병국 EAI 원장 · 고려대학교 교수


◆ 정체성 연구 참여자

EAI 시민정치패널=강원택(위원장.숭실대 정외과 교수), 김병국(EAI 원장.고려대 정외과), 김민전(경희대 교양학부), 김장수(고려대 BK연구전임강사) ,김태현(중앙대 국제대학원), 이내영(고려대 정외과), 이재열(서울대 사회학과), 이현우(경희사이버대 영미학과), 정원칠(EAI 선임연구원), 정한울(EAI 선임연구원)

▶중앙일보=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전영기 정치부 차장 

 

▶후원=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