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파워조직' 영향력과 신뢰도 조사는 어떻게

  • 2006-08-15
  • 신창운기자 (중앙일보)

조사 어떻게 … 응답자, 0 ~10점으로 평가한 뒤 평균 내


우리 사회 파워조직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평가한 이번 여론조사는 동아시아연구원 시민정치패널팀이 질문항목을 설계하고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화조사와 자료처리를 담당했다.

 

전통적 권력기관, 입법부, 사법부, 시민단체, 이익단체, 언론계 등 32개 파워조직을 조사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빠졌던 민주당이 새로 추가됐다. 영향력은 "전혀 영향력 없음"을 0점으로 해 "매우 영향력 높음"의 10점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신뢰도 역시 "매우 불신" 0점에서 "매우 신뢰" 10점 사이에서 응답하도록 해 평균점수를 산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상파 방송과 주요 종합 일간지 등 8개 언론사의 경우 조사는 하되 분석에선 제외했다. 조사기관인 중앙일보가 평가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석대상은 24개 조직이다.

 

32개 조직에 대해 영향력과 신뢰도를 각각 물을 경우 응답자는 64개 질문에 답해야 한다. 전화조사를 통한 최대 질문 허용 개수가 20여 개임을 감안해 조사대상 조직을 세 묶음으로 나눠 사흘간 조사했다. 따라서 조사결과를 해석할 때 시차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감안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세 차례에 걸쳐 전화로 실시했다. 7일 516명을 대상으로 11개 조직, 8일 513명을 대상으로 11개 조직, 9일 514명을 대상으로 10개 조직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물었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