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어떻게 조사했나 ... 유권자 1000명 설문

  • 2006-05-06

EAI와 한국리서치.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정당-지지자 충돌성 조사"는 지난해 11월 중앙선관위에 공식 제출된 각 정당의 정책을 토대로 EAI 연구팀이 수행한 "이념성 분석"의 후속 작업이다(중앙일보 2005년 11월 14일자).

 

연구팀의 당시 분석 목적이 각 정당 정책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조사는 유권자가 지지하는 정당의 정책적 입장에 얼마나 동조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분석대상 37개 정책 가운데 이미 법제화됐거나 의미가 모호한 것을 제외한 26개 정책에 대한 유권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은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이번 조사에 추가했다. 여론조사에선 특정 정책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을 알리지 않고, 지지 정당과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각 당의 입장을 알려줄 경우 지지자들이 솔직한 답변을 피할 수 있어서다. 여기서 분석한 유권자들의 정책적 태도와 지난해 말 조사된 각 정당의 정책적 태도 간 일치와 상충 정도를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때 없었던 국민중심당은 비교 기준이 없어 이번 조사에서도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