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월요인턴세미나] 남북한 관계인식

  • 2014-10-06

EAI는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자산인 인턴들이 연구원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교육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월요인턴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AI는 인턴들이 본 인턴 세미나를 통해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으로 연구원 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내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증대, 네트워크 활성화 그리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원과 인턴들간의 장기적 관계 발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발표자

유재승 EAI 외교안보연구팀 연구원

 

참석자

김가현 EAI
김선경 Sciences Po

김재연 서강대학교
김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윤신영 고려대학교
이소정 University of Califonia,Irvine(UCI)
이지민 연세대학교
이현정 Emory University
조희연 한국외국어대학교
호영진 고려대학교

 

 

 


 

내용정리

 

작성자

조희연, 외교안보연구팀 인턴 (한국외국어대학교)

 

"남북한관계인식"의 주제로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각자가 생각하는 남북한 관계의 정의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평소 각 개인이 가지고 있던 남북한관계에의 인식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본 강연에서는 남북한관계에 대해 현존하는 다양한 시점과 시각들에 대해 알아보고, 남북통일을 위한 전제조건과 각오, 태도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한에서 보는 북한과 북한에서 보는 남한에는 시각 차가 존재한다. 남북한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시작으로 7.4 남북공동성명, 제46차 UN 총회결의, 남북기본합의서 등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 쌍방으로 합의된 내용을 공표하고 약속함으로써 관계를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수많은 혼란 속 정확한 입장정리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태다. 남북한은 서로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정확한 입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강연 끝자락에는 남북한관계에 관해 ‘우리에게 오늘날 북한이란?’ ‘우리에게 앞으로 북한이란?’ 등의 몇 가지 현실적인 고민들이 주어졌다. 오늘날 북한은 우리에게 핵 미사일 위협, 재래식 위협과 군사 도발 등으로 안전하지 못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개성공단의 성공과 함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해주는 상대이기도 하다. 또한 앞으로 북한은 우리에게 경제적 편익과 정치군사적 편익을 제공해줄 수 있는 ‘통일대박’의 길을 함께 열어갈 상대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열려있는 자세의 고민이 필요하다.

 

이번 강연은 현안에 대한 다소 딱딱한 내용보다는 평소 개개인이 가지고 있던 북한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함으로써 남북한 관계에 대한 자발적인 인식과 고찰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통일 그 자체뿐만이 아니라 통일이 이루어진 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