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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I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과 함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공감대 형성을 확대하고자 [KF 코리아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2019 KF 코리아 워크숍의 세 번째 순서로는 최샛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BTS로 읽어보는 한국사회 문화문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최샛별 교수는 BTS를 통해 한국 사회의 세가지 문화적 특성을 도출하여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먼저 최샛별 교수는 한국 사회의 특성 중 하나가 ‘외부의 인정’을 중시하는 것인데 BTS와 같은 한류의 성공은 한국인들이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사회는 어떠한 분야이던지 간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산하고 육성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것은 전세계 유례없는 성공신화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높은 교육열’과 ‘무한경쟁체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샛별 교수가 소개한 한국 사회 내 문화의 세 번째 특성은 ‘팬덤’ 문화가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BTS A.R.M.Y’와 같은 팬덤 문화 두 번째 특성에서 설명한 특정 ‘양육체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팬덤 문화는 결혼보다는 취미를 장려하는 결과를 낳게 되어 저조한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연 후에는 약 1 시간의 질의응답 시간은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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