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KF Korea Workshop 1 : 레이프-에릭 이슬리]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견국 한국의 역할"

  • 2019-07-02

EAI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과 함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공감대 형성을 확대하고자 [KF 코리아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2019 KF 코리아 워크숍의 첫 번째 순서로 레이프-에릭 이슬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부교수를 초청해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견국 한국의 역할’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슬리 교수는 중견국들이 지구적 공공재를 보존하고 규정에 기반한 역내 및 국제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협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생의” 그리고 “안정된” 중견국과 같은 다양한 중견국의 정체성 개념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한민국은 왜 ‘부상하는’ 중견국으로 여겨지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이슬리 교수는 대한민국이 “중견국의 외교적 측면에서 볼 때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이 중견국의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중견국 외교를 펼치지 않는 예시들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슬리 교수는 다른 중견국들의 경우 (1) 역사적 앙금, (2) 자금 부족, (3) 부적절한 경제 개발, (4) 세계화 등의 이유로 이러한 양상을 보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러한 이유들이 적용되지 않는 독특한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슬리 교수는 대한민국의 사례를 더욱 심도있게 살펴보며, 대한민국이 여러 정권들에 걸쳐 역내 이웃 국가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중견국 외교를 유연하게 피하거나 적용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잠재적 정치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중견국 논리”를 도외시함으로써 특정 시기에 “불일치하는 외교”를 펼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이러한 불일치 외교가 수반하는 위기와 “함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역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제시하였습니다. 

 

강좌별 날짜

주제

 1강  7/2 (화) 

19:00-21:00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떠오르는 한국: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견국의 역할”

2강  7/4 (목)

19:00-21:00

   한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한국의 사회변화와 문화”

3강  7/9 (화)

19:00-21:00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정치, 도전과 과제"

현장답사

7/6 (토)13:00-18:0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박2일 워크숍

7/13 (토) - 14 (일)

  Workshop 강원도 고성 일대 DMZ 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