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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I 여론조사] 불확실성 시대의 아시아: 아시아-태평양 공동인식조사

  • 2017-02-16
  • Karl Friedhoff & Dina Sme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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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동북아시아는 물론이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역내 국가들은 보다 까다로운 안보 환경을 직면하고 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국의 남중국해 영해권 주장, 역내 주요 국가들의 영토 분쟁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지역 안보를 초래하고 있다.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기후변화, 테러리즘, 핵 확산을 포함하는 초국가적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역내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은 국가의 이익과 국가가 직면한 도전 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Lowy Institute(호주), 아시아태평양재단(캐나다), Dataway Horizon(중국), 겐론 NPO(일본), 동아시아연구원(한국)과 주요한 국제문제에 대한 지역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과 견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각 국가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변화에 대한 관점과 상호 관심사 및 대립되는 견해를 이해함으로써 정책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에 시행되었다. 대통령 당선 이후 몇 주는 많은 논란이 일었으며 여론조사의 결과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국가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각 국의 국민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니터링하는 데 의의가 있다.

 

서론

 

2016년 아시아-태평양 공동인식조사는 주요한 국제문제에 대한 지역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과 견해를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테러리즘, 기후변화, 그리고 이민 문제 등에 대해서 상당 부분 공통된 인식이 나타났다. 하지만 안보 문제는 달랐다.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 국가들은 역내 주요 안보문제에 대해 상당히 다른 시각을 견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시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아태지역 내 산적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2016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국가 별로 다소 상이한 문항이 주어졌다. 설문지에는 참가국 전체를 아우르는 공통 문항이 들어 있기도 했지만 각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는 문항도 첨부되었다. 조사 결과 개별 국가의 특수한 맥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태지역 정세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계속...)

 

 

 

 

EAI는 미국의 CCGA, 일본의 Genron NPO, 중국의 Dataway Horizon, 캐나다의 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호주의 Lowy Institute가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국민인식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여 상호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보고서는 6개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CGA가 발간한 영문 보고서를 국내 독자들을 위해 국문으로 번역한 것이다.